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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구성 이럴때 해야......
특위구성 이럴때 해야......
  • 안병욱
  • 승인 2003.03.0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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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게이트가 오리발을 내미는 식으로 약방의 감초가 된 말은 대가성이다.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어서 잠깐 빌려준 것이다”라며 벌어지는 광경을 일간 언론매체와
수사당국의 수사결과 발표를 많이 보아왔을 것이다.
돈의 액수가 크고 증거 불충분이라는 식으로 묻혀 버리는 일들이지만 이와 비슷한 대가성
돈에 대한 이야기가 성동구의회 일부 의원들에 대해 제기되고 있어 사실여부를 본지에서는
밝히고자 한다.
내용에 대한 중점은 모 의장단 선거 때 출마했던 후보자들이 본인의 한 표를 얻기 위해 일
부 구의원들에게 대가성 돈을 비밀리에 지불하였고, 이에 확실한 표 관리를 해준다는 조건
으로 모 의원들이 돈을 받고도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의장단 선거가 끝날 당시 나돌았던 내용이며 현재는 누구누구라는 이름도 거론되고 있
다. 더욱 의구심이 드는 것은 정확한 액수와 받은 날짜, 또한 그중 몇 의원은 이야기가 확산
되자 최근에 돈을 되돌려 주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게 사실일까?
필자는 일단 유언비어라고 판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장단에게 본인들의 직책과 명예를
걸고 구민들에게 해명 질의를 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며 이에 대한 실태를 자체 조사
해주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지난 6.13선거이후 반년도 안 지난 시점에서 이런 문제는 누군가 책임을 지었어야 했다. 이
런 상황에서 구의원들이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자체가 우스운 일 인 것이다.
초선의원이 절반도 넘는 성동구의회에서 얼마 전 행정사무감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자화자찬
하며 어느 특정 행정 건에 대해 특위구성을 한다며 칼날을 갈고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게 우선일까? 자기의 위선을 감추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위선을 인식하지 못한
채 하고 있는 이 같은 행동들은 위선적 비판 문화일 뿐이다
본지가 현재까지 취재한 바로 모 인사가 이에 대한 증거자료도 있다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은 유언비어에 관련된 일부 구의원들과 의장단의 해명을 먼저 들어보고, 증거자
료가 확보될 때까지는 끝까지 시간을 배려하려 한다.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그 동안 성동구의회 20명 구의원 중 한 명 도 몰랐다고 말할 수 있
는지…
세상에 비밀과 공짜는 절대 없는 법이다. 그리고 잘난 사람들한테 어수룩하게 보일지 몰라
도 구민들은 그들의 생각처럼 그렇게 멍청한 핫바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책임감 있
는 해명을 해야할 것이다. 혹 진실을 왜곡하기 위해(?)밝힌 관련된 누군가를 찾아내 처벌당
하고 파면을 시키기 위해 일치단결 한다면 큰 오산이라는 점을 분명 인식해야 할 것이다.
본지는 취재를 할 뿐 이지만 조사는 경찰과 검찰이 하기 때문이다.
지역언론의 실무자로서 칼럼에 어떤 내용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려는 이야기를 지면
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면에서 참으로 죄송하지만 필자는 수없이 나돌
고 있는 비리가 좁은 지역내 한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지면을 통해 용기 내어 알
리려 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끝으로 필자는 위 내용과 관련해‘유언비어’라는 확실
한 성동구의회의 답변을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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