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 주민과 한양대 재학생 프린터 무료 사용
한양대에 인접해 있어 교직원들은 퇴근 후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을 찾아 러닝머신을 뛰기도 하고 동호회를 결성해 탁구를 즐기기도 한다. 지방에서 올라온 한양대 학생들도 전입신고를 하러 주민센터를 많이 찾는다.
이에 사근동에서는 대학생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고민하던 차에 논문이나 과제 제출이 많은 사정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냈다. 매일 오후 8시까지 주민센터의 컴퓨터와 프린터를 이용해 무료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0장 미만의 소량 출력의 경우는 출력 파일이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만 있으면 된다. 대량 인쇄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용지 수만큼 챙겨오면 된다.
이윤영 사근동장은 “갑자기 프린터가 고장난 주민, 자취하느라 프린터가 없어 과제를 제출할 때마다 매번 인쇄비에 얇은 지갑을 열어야 하는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주민센터에 찾아와 출력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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