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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의원, 청년들에 “더 치열한 고민해야”조언
홍익표 의원, 청년들에 “더 치열한 고민해야”조언
  • 성동저널
  • 승인 2014.1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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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서 ‘더 좋은 미래’주제로 특강

홍익표 국회의원(성동을, 새정치민주연합)

지난 19일, 오후 3시가 되자 한양대 백남음악관에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매주 수요일마다 사회 각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동문들이 진행하는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성훈 군(정보시스템·4학년)은 “학교 선배인 현직 국회의원이 어떤 얘기를 할지 기대된다”며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후배들 앞에 선 홍 의원(정치외교학·85학번)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복지예산, 실업률 등을 그래프로 제시하며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었다. 정부가 4대강 사업에 20조 넘게 쓰고, 2조 규모의 반값등록금을 실현하지 못했다는 대목에서는 학생들의 눈이 커졌다. 홍 의원은 “GDP 규모대비 복지예산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며 “복지 확대는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국회의원답게 학생들의 질문을 페이스북 메시지로 받는 신선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회의원들이 청년문제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홍 의원은 “청년세대와 관련된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국가 현안들에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집한다면 정치권에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해결의지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강의가 끝나고 홍 의원과 기념 사진을 찍은 전준구 군(원자력공학·2학년)은 “마음에 쏙쏙 꽂히는 말들이 많았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 것 같다”고 감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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