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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원
[인터뷰]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원
  • 성동저널
  • 승인 2015.04.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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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행복한 살고 싶은 성동” 만들겠다

[성동저널] “구민이 행복한 살고 싶은 성동” 만들겠다

성동구의회 제7대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열정을 바치고 지역주민의 민원해결사라고 불릴 만큼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이번에 서울특별시 성동구 국어진흥조례안을 발의한 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원을 만나 그 동안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사랑하는 성동가족 여러분들의 지지 속에 제7대 성동구의회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친지 어느덧 10개월이 넘어갑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할 때 보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구의원이 되어 그 역할을 수행하다 보니 구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미리 준비하고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였고 조금이라도 주민들과의 만남을 더 갖기 위해 바쁘게 지낸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구민이 행복한 살고 싶은 성동”을 위해 제가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구민의 입장에서 성실한 의정활동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가족일 것입니다. 그 가족이 살고 있는 성동은 터전이 될 것이고 터전이 삶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의 근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육은 더욱 깐깐하게 살피고, 어르신들은 더욱 살뜰하게 보살피고, 가족은 삶의 여유와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공원·녹지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인프라 육성을 통해 성동구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 여성의원으로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의원으로서 남성의원들과 달리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아직까지 정치부문은 남성들이 많이 활동하는 영역이지만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고 여성들의 사회적 요구와 바람들이 다양한 지금, 여성이기에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활 정치, 현장 정치에 임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지역의 생활현장을 가장 많이, 쉽게 접하시는 분들이 우리 여성이자 어머니들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보육이나 교육과 같은 실생활을 책임지는 주부님들의 애로점을 공감하고 이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것이 여성의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보육시설의 어린이 학대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사회적 관심이 뜨겁습니다. 보육시설 CCTV 의무 설치가 하나의 대비책은 될 수 있겠으나 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것은 다 잘 아실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진심으로 아이를 대하고 보육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도 필요하고 아이들을 돈벌이 대상이 아닌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부모님들의 보육시설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도 갖춰야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성동은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큰 힘을 쏟아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직도 섬세하게 챙겨야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관심을 갖고, 왕십리뉴타운 지역의 중학교 건립 등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여성의원을 떠나 좀 더 경험 많은 선배 어머니로서 우리 지역의 보육이나 교육,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주민 중심의 생활정치를 임하겠습니다.

▶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여·야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기 위해서 여야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정치적 목표와 생각 그리고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수단이 조금씩 다르기에 크고 작은 충돌들이 있어왔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주장을 끝까지 듣고 열린 마음으로 같이 토론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적어도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시작이자 기본입니다.

▶ 구의회 개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구의회 개혁은 곧 국민들에게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24년 전 지방자치를 통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반과 토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국민적 기대와는 달리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주의 정치와 함께 주민들의 정치 혐오증을 오히려 증가시키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한때 우리국민은 민주주의가 모든 병폐의 만병통치약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습니다만 진정한 민주주의는 주인의식과 주민의 참여가 필수였듯이 지금의 지방자치와 구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지역의 실정에 맞는 지역행정과 생활행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같이 풀어간다면 주민의 신뢰는 조금씩 쌓여갈 것으로 믿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도 중요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사회봉사활동과 지역활동을 열심히 해 오시고 다양한 사회경험이 많으신 의원들이지만 의정활동 분야는 구정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만큼 의원 연구단체를 활성화하고 세미나 등 자체 교육을 통하여 구정현안에 대하여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로 구민에게 모범을 보인다면 구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성동의 대표적 지역신문인 성동저널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대단히 뜻 깊고 반갑습니다.

제가 제7대 성동구의회 구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제 자신과 주민들과 했던 첫 약속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의원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예전의 그 각오를 되새기며,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성동구민의 행복과 성동구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항상 주민들의 곁에 힘이 되는 든든한 이웃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생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며,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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