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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관광업계, 2천만 시대 이끄는 ‘서울관광선언’
서울시-관광업계, 2천만 시대 이끄는 ‘서울관광선언’
  • 성동저널
  • 승인 2015.08.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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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서울시가 서울 외래 관광객 1천 만 시대 성장을 이끈 주역인 관광업계와 손잡고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스스로 타파하고 외래 관광객 2천 만 시대를 열자는 내용의 5개 실천조항을 담은 ‘서울관광선언’을 공동 발표한다.

메르스 여파로 방한 관광객수가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만큼 의기투합해 마련한 미래비전으로, 지자체-관광업계 전국 최초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여행사, 숙박업, 음식점 등 서울 소재 4,700개 관광사업체를 회원사로 둔 서울시관광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섰으며, 각 주체별 역할을 고려해 시, 관광업계, 관련 전문가가 함께 수차례 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관광 관련 주체별로 각자 약속한 바를 자발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서울관광 경쟁력 전반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선언문에서는 우선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신성장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을 서울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인의 다짐과 스스로 혁신·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서, 5개 실천조항의 주요 키워드는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한 ▴친절과 미소 ▴고품격 관광상품 ▴관행 타파 ▴관광객과 시민의 행복이다.

세부적으로는 ▴국적, 언어, 성별, 장애와 관계 없이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한 서울관광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으로 친절과 미소로 환대 ▴서울의 고유한 매력을 알리는 고품격 관광상품 지향 ▴잘못된 관행 타파로 다시 찾고 싶은 서울 만들기 ▴관광객,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는 서울관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관광인 한마음대회 공감톡톡 콘서트’(서울시관광협회 주최, 서울시 후원)를 31일(월) 14시30분 나인트리컨벤션(1호선 종각역 근처)에서 개최하고, 서울관광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관광인 2인이 서울 관광인 모두를 대표해 ‘서울관광선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인기 진행자 김제동 씨의 사회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여행사, 숙박업, 음식점 등 관광업계 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하며, ①‘서울관광선언’ 발표 ②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③스마일캠페인 발대식 순으로 진행된다.

방송인 김제동 사회로, 박원순 시장, 업계 종사자, 외국인 유학생 토크콘서트

토크콘서트는 박원순 시장과 여행사 직원, 호텔 직원, 관광안내소 안내원, 외국인 유학생 등 4명의 패널이 ‘서울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4인의 패널이 ▴관광업에 발을 담그게 된 계기 ▴일하면서 보람 있었던 순간 ▴현장에서 일하는 관광인,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서울관광의 자랑거리와 개선점 ▴서울관광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약 40분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행사장 로비에 설치된 ‘희망메시지 트리’를 통해 누구나 서울관광에 대한 건의사항, 참신한 아이디어, 응원의 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친절서울’ 위한 관광인들의 약속 ‘스마일 캠페인’ 발대식… 연말까지 전개

‘친절서울’을 만들기 위한 이날 관광인들의 의지와 약속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서울관광 저변에 스며들 수 있도록 관광업계 주도로 ‘스마일 캠페인’이 이어진다.

스마일캠페인은 업종별로 대표 1명씩을 스마일 홍보대사로 위촉,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관광업계는 물론 시민들까지 동참하는 캠페인으로 확대시켜 도시 전반에 환대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이 날 행사의 마지막은 박원순 시장과 모든 참여자들이 서울관광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 흥겨운 응원곡에 맞춰 율동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서울 관광인 한마음대회 공감톡톡 콘서트’는 서울시 인터넷 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관광시장 조기회복을 위해 다양한 민간분야와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소재 4,700개 관광사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서울시관광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서비스 개선을 다짐하고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하고,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자발적 협조로 3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서울관광, 지금 이 때다’ 관광홍보 메시지를 랩핑한 시내버스를 10월까지 운행하는 등 다양한 민관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9일 ‘메르스 이후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중국 국경절인 10월 초까지 관광시장 정상회복을 목표로 현지 관광세일즈, MICE 지원 등 부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1,420만 명으로 이 중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은 천만이 넘은 1,142만 명에 이르렀으며, K-pop 등 한류문화, 소소한 먹거리 등 서울의 가진 매력요소들이 중화권 관광객들을 서울로 이끈 주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쇼핑 위주의 관광, 저가여행상품, 부당요금, 관광객을 무시하는 태도 등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천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숙박업 종사자, 여행업 종사자, 상인 등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온 수많은 관광인들 덕분”이라며 “서울시와 관광업계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2천만 관광서울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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