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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칭기즈칸의 후예들에게 수질분석기술 전수
서울시, 칭기즈칸의 후예들에게 수질분석기술 전수
  • kst724 객원기자
  • 승인 2015.12.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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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칭기즈칸의 후예들에게 수질분석기술 전수

[성동저널]

서울시, 칭기즈칸의 후예들에게 수질분석기술 전수

서울시가 서울물연구원의 전문적인 수질분석 기술과 연구 인력을 활용, 12월 23일 몽골국제대학교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천수 등에 대한 수질분석 지원에 나선다.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인 학자(설립자 겸 총장 권오문)를 중심으로 2002년 설립되었다.

이번 협약은 12월 23일 오후 3시 몽골국제대학교 조대현 산학협력단장이 서울물연구원에 방문해 체결하였다.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몽골국제대학과 수질분석 기술과 연구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지속적인 수질분석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왔으며, 기관명 변경(기존- 상수도연구원, 현재-서울물연구원)과 지적재산권 명기 등 협약 내용을 보완하여 새롭게 협약을 체결하였다.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2010년 툴강 하천수와 지하수 1차 수질검사, 2014년 툴강 하천수와 여과 처리수 2차 수질검사에 이어 2015년 9월에는 서울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센터장이 몽골에 방문하여 툴강 상류에서 하류까지의 수질검사를 수행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과학 기술 전문 인력의 교류 및 방문과 상호 공동협력 프로젝트 관련 협력 ▲몽골의 수질개선, 위생 상태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수질분석연구 프로그램에 관련된 기술자료 및 전문인력, 관련정보의 교류에 관한 협력 ▲교육 및 연구과정, 워크숍 등 공동회의에 대한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상수도연구원’에서 ‘서울물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향후 연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의 공동 귀속 조항이 추가되었다.

또한, 몽골의 수질 개선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및 몽골국제대학의 학생들에게 서울물연구원의 수질분석과 수처리 기술 등을 전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몽골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식수원인 지하수가 2018년에는 고갈될 것이라는 보고가 있어 지하수 등 수질오염, 수자원 보호와 확보 등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몽골국제대학교·서울물연구원과 공동으로 울란바토르시의 상수원 관리 및 음용수 수질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시가지를 동에서 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툴강의 수질악화 및 상수도시설 부족 등으로 울란바토르시 도심지역의 대부분이 지하수를 간단하게 염소 소독을 하여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울란바토르시 인구 중 약 60%가 생활하는 비도심 지역의 전통가옥 지역(게르, Ger)은 50가구당 하나씩 우물이 설치되어 있어 생활용수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 게르 지역 거주민들의 1인당 물 소비량은 일 4~8 리터로 WHO 규정 일일 최소 물 필요량(7.5~15 리터)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임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물연구원은 상수도 시설 개선 및 수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란바토르시의 음용수 수질 개선을 위해 수질검사 및 상수도 수처리 기술 지원을 몽골국제대학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울란바토르시에 대한 수질분석 지원을 통해 먹는 물이 부족한 몽골의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상수도시설 개선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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