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전국 최초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 실시
성동구, 전국 최초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 실시
  • 성동저널
  • 승인 2016.04.05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 '어려운 입찰과 계약' 구청에서 대행 서비스

[성동저널]지난 3월 11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이 국토교통부·지방자치단체·공인회계사회·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한 공동주택 회계감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아파트 단지 5개 중 1개는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아파트 관리비관련 비리 행위자의 76.7%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관리소장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공사, 용역 등의 계약업무를 구청에서 대행해 주는“아파트 계약업무 대행서비스”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 불신 및 내부적인 잡음을 조장한 비리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공의 영역에서 비리근절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파트 공동체의 활력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맑은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아파트단지에 대한 관리비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사·용역 계약 및 예산회계상의 업무 미숙 등으로 과태료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아파트 단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예산회계상의 문제 및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공사·용역 등 계약업무에 대해서는 업체와의 결탁, 입주자대표회의 비리의혹 등 아직까지 주민들은 많은 불신의 눈길을 주고 있으며 대부분 실질적 개선을 바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사·용역과 관련된 주요 지적사례를 보면 특정업체를 위한 무리한 참가자격 제한과 소방·전기공사 등에 자격이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사 발주, 300만원 이상인 경우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여야 함에도 공사금액을 입찰금액이하로 나누어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등 결과적으로 공사비가 부풀려져 관리비의 낭비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성동구는 그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코자 전문가 자문 및 의견 수렴, 관계자 회의 등을 거쳐“아파트 계약업무 대행서비스”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우선 4월부터 5천만원 이상의 용역·물품구매, 1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에 대해서는 보완 발전시켜 확대 시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아파트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 시행으로 주택보급률이 70%에 달하는 아파트에 대한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아파트닥터, 아파트단지 내 공구도서관 등 쉐어링공간 확대, 수익창출 모델 발굴 및 정기적인 외부 회계감사를 통한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으로 공동체의식 회복 및 신뢰 구축으로 정감있는 아파트 문화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동저널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