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학업수행능력 기초검사 실시

사근동, 단국대 대학원 언어병리학 전공 자원봉사자 재능 기부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사근동 주민센터에서는 교육특구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저소득 가정 초등학교 2~3학년 아동들에게 학업수행능력 기초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학습능력 기초검사는 단국대학교 대학원 언어병리학 전공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일대일 검사를 통하여 한국형 웩슬러(K-WISC-Ⅲ) 아동지능검사,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VT)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아동의 학업 수행능력을 예측하고,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부모와 아동에게 학습지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학습지도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검사는 토막 짜기, 모양 맞추기, 타래 맞추기 등 10가지 검사도구와 3가지 보충검사도구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지적 능력, 특수 아동 및 영재 아동 판별 및 진단, 학령기 아동의 특수성 등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씨는 “자녀를 위해 이와 같은 검사를 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번에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검사를 해주셔서 좋았다”고 하면서 “다양하고 꼼꼼한 검사와 친절한 결과 안내를 해주셔서 아이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등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수 사근동장은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전문인들의 재능기부 실천은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와 아동이 이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넉넉해졌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