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2가제1동은 기초생활수급자 355세대, 차상위계층 248세대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다.

2015년 7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시작되면서 성수2가제1동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공무원들이 직접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지역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쓰레기로 가득한 집을 청소해주기도 하며, 밑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9월 30일 주민센터 앞에서 저소득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마을 주민이 진행하는 사랑의 호프데이(Hope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수2가제1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했으며 치킨, 두부김치 등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제공했다. 이로 인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래헌 성수2가제1동장은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기금을 주민들이 스스로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호프데이 행사가 지역공동체 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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