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동구의회 엄경석 의원

엄경석 구의원

[성동저널]청소년ㆍ사회약자 위해 생활 의정활동 하겠다

▶ 성동구의회 제7대 의원으로서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와 후반기 활동에 대한 각오는.
2년이 저에게는 짧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의 민원과 선거공약을 하나씩 실천해나가면서 때로는 난관에 부딪혀서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다보면 이루어진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첫째, “금호공원 체육관 진입로 공사”입니다. 기존에 장애우가 진입할 수 없었던 계단 대신에 체육관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완공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장애우가 탁구와 각종체육활동을 일반인처럼 할 수 있어 너무도 좋습니다.
둘째, “성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입니다. 성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 청소년 진로체험학습장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저 역시 많은 지원을 할 것이고, 성공적인 실천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소년들이 문화생활과 여가활동을 하면서 체력과 심신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후반기에는 저의 슬로건인 ‘사람이 미래다’처럼, 사람이 사는 곳 특히 우리 청소년들과 사회적약자인 어르신들 그리고 장애우 가족들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사업을 실천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민원해결을 더욱 열정적으로 하는 것이 남은 임기동안의 목표입니다.

▶ 구민의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금호ㆍ옥수동)과 한 공약사항 이행은 잘 하고 있는지.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하나씩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금남시장 공중화장실 : 금남시장의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 및 상인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호4가 한강 나들목 지붕공사 : 금호4가 한강 나들목 지붕공사가 완료되어 비나 눈이 올 때도 미끄럽지 않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습니다.
13번 마을버스 : 옥수동에서 금호동을 거쳐 서울숲과 2호선성수역을 이어주는 13번 마을버스의 개통으로 고등학생들의 통학수단은 물론이고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과 분당선과의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 설치 : 병목현상을 일으켰던 금호2,3가동 금호고등학교 앞 비보호 좌회전 신호등을 설치해서 보다 원활한 통행을 할 수 있습니다.
금호역주변 계단설치공사 : 금호역 2번 출구와 금호4가를 연결하는 계단설치공사가 마무리되어 그동안 금호역을 이용하려면 몇 백 미터를 돌아서 다녀야만했던 불편함이 해소되었습니다.
금호터널 방음벽설치 : 금호터널 보행자도로 방음벽설치가 완료되어 학생들과 구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축제 예산 지원 : 금호산 벚꽃축제와 옥수동 매봉산 산신제와 같은 지역축제에 예산을 지원해 구민들이 부담없이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최선을 다해 공약을 실천했지만 지켜야 할 약속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금호고등학교 : 2017년 개교 예정인 금호고등학교 역시 철저히 준비하여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 선거운동 당시, 무쇠막 주차장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곳은 현재 배드민턴 전용구장으로 공사중 입니다. 그동안 배드민턴 대회를 할 경우, 우리 구에 실내 체육관이 없어 동대문구나 송파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2017년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완공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이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스포츠가 활성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글로벌 영어 하우스/평생학습관 :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짓고 남은 공간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영어 하우스, 평생학습관 및 주차공간으로 만들어서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 구의회 개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후반기 의장단구성에 있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의회가 언제까지 제자리에 머물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의원들이 현명하고 정의로운 의원이시니 오직 성동구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임해야한다고 생각하며 후반기에 당선된 의장단에서 좀 더 포용력을 갖고 모든 의원들을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여? 야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성동구의회의원은 당을 떠나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우선시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견해가 옳다는 판단이 들어도 다른 의원의 의견을 경청하여 서로 조율해 나가면 소통과 화합이 가능해지고, 견해차이 또한 한 단계 한 단계 좁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30만 성동구민과 성동저널 독자 여러분! '떠나는 성동구'에서 '살기 좋은 성동구'로 인식이 바뀌는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성동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벌써 뼛속까지 한기가 느껴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미리 대비해서 한파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정독해주신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