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송정동에서는 연말을 맞아 소외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나눔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관내 종교기관인 비전교회(담임목사 채이석)에서는 이웃돕기 기금 558만원을 모아 백미, 식료품 등을 구입하고 이를 직접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96세대에게 전달했다.
또한 구립 송정햇살어린이집(원장 손자옥)에서는 바자회를 개최해 원아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수익금 20만원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 밖에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종인)는 취약계층에게 난방기기 지원,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성금 60만원 기탁 등 직능단체, 상점 등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 21일 송정동 주민센터에서 꿈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송정동에 거주하는 초·중 모범학생 4명에게 각각 25만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꿈 장학회는 송정동 출신인 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교포 계영무, 이강열, 조나단 신씨 등이 만든 민간 장학회이다. 올해 초 송정동에 거주하는 모범학생 2명에게 총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노인잔치 등의 동 행사 시 음식대접을 하기도 했다. 꿈 장학회는 향후 미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유학생에게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황순선 송정동장은 “연말연시에 주민들의 이웃사랑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웃 간에 정감 있고 따뜻한 송정동을 만들기 위해 장학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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