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효사랑 멋집, 어르신 오시면 할인해드려요

미용실 31개소, 목욕탕 4개소, 이발소 2개소 등 총 37개 업소 참여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효행문화 장려의 일환으로 ‘효사랑 멋집’(이·미용 및 목욕장업소)을 동네마다 지정하여 운영한다.

‘효사랑 멋집’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고객에게 커트, 퍼머, 목욕 등 서비스 요금을 15% 내외로 할인해 드리는 사업으로 영업이익을 떠나 지역사회에 어른을 우대하고 공경하는 기풍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성동구는 효사랑 멋집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 대한미용사회 및 한국목욕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협약을 체결 후 ‘마음담은 효사랑멋집’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구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음식값을 20% 할인해드리는 ‘효사랑맛집’도 2015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74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효사랑 맛집에 대한 어르신들의 크나큰 호응에 힘입어 식생활 외에 필수 요소인 커트, 퍼머, 목욕 등 공중위생서비스에서도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멋집사업도 추진하게 되었다.

구는 올 해 1월부터 효사랑 멋집에 대한 기본방침을 세우고 참여업소를 모집하였으며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미용실 31개소, 목욕탕 4개소, 이발소 2개소 총 37개 업소에서 동참하였다. 할인율은 공중위생단체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소의 일반 고객에게 적용하는 요금의 15%내외로 만큼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였다.

구는 향후 업소에게는 자랑이 되고 어르신들은 알기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업소 외부에 효사랑 멋집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구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 매체에 업소명단을 게재하여 어르신들이 우리동네 효사랑 멋집이 어디있는지 한 눈에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와 공중위생단체 사무실을 통해 효사랑 멋집 참여 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효행실천에 대한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공중위생업소 영업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분들의 소중한 나눔봉사정신이 모여서 잊혀져가는 어르신 공경에 대한 전통문화가 되새겨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