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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창간 17주년 특별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창간 17주년 특별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
  • 성동저널
  • 승인 2017.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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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인터뷰 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더불어 활기찬 희망 성동 위해 힘이 되는 구청장 되겠다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은 숨 돌릴 틈조차 없었다”면서도 “구민과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차근히 어려움을 풀어 내 온 시간 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구청장은 창간 특집 기념 인터뷰에서 “‘늘 곁에서 힘이 되는 구청장’ 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3년간 구정활동을 왕성히 펼친 결과 성동은 교육, 복지, 안전,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선진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활기찬  희망 성동’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민선6기 성동구청장에 취임한지 3주년이 지났다. 그동안 소감과 앞으로 구정 운영 방향은.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동구청장 정원오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성동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저와 직원들이 함께 많은 노력을 해왔고 구민의 곁에서 ‘늘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자는 구민과의 약속이자 스스로의 다짐을 지켜나가고자 바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동구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였으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추진, 도시재생·사회적경제·창조경제 등 성동의 발전 잠재력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여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속가능한 2만5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고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민선6기 시작부터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습니다.
노인·여성·장애인 등 공공 일자리 창출, 다양한 직업교육 실시 및 창업 지원, 창조경제와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민선6기 출범 이후 20,350명(공공 9,370명/ 민간 10,97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직접적인 일자리창출 뿐만 아니라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개관,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등 혁신적인 일자리창출 기반 조성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현대모비스, 한양여자대학교 등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취업관련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였고,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와 서울시 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일자리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사업체 종사자수 증가와 기업본사 이전 등 구체적인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16년 10월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서 전년 동월 대비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4.1%로 서울시 1위, 전국 자치구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더불어 성동구의 규제개혁 성과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건축물 사용승인 사전협의제를 시행, 최대 1개월까지 걸리는 사용승인 절차를 신청부터 승인까지 총 5일로 단축하였고, 건물 높이 제한과 용도지역 변경 등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여 왕십리 유휴부지에 민간건설임대주택 사업을 유치하고,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규제개혁을 통해 대규모 건설 사업을 유치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되면서 기업 본사들도 성동구로 속속 들이 이전을 결정하였으며, 2019년까지 전자반도체 제조기업인 페코 등 7개 기업이 성수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 계획입니다. 
우리구의 일자리창출 대책은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2015년과 16년, 2년 연속 수상했고 (2017년은 7월 중순 발표 예정) 자치단체장 공약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일자리창출분야 최우수상(2015년)과 사회적경제분야(2016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더불어‘2015년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경진대회’우수상,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5년 지역산업정책대상 종합우수상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근 어르신을 위한 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출범식을개최했습니다. 설립하게 된 계기와 사업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르신의 지속적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추진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지난 7월 11일 출범했습니다.
이 회사는 어르신들을 고용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그 수익금을 공익 목적에 재투자하여 어르신 복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노인인구가 2017년 6월말 기준, 40,355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7%에 해당하며, 2026년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20.83%로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우리구가 이례적으로 ‘미래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한 이유는 이러한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의 최적의 대안은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이며, 이를 위해 구에서 직접 어르신을 고용하는 주식회사를 설립하면 구의 지속적 재정 투입 없이 주식회사의 수익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식회사는 상법에 적용을 받고 민간출자가 가능해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미래일자리주식회사도 설립출자금 3억 원 중 30%인 9천만 원을 민간 출자 공모를 통해 모집했습니다. 
초기 사업 분야는 만두, 찐빵, 꼬마김밥 등 어르신들의 손맛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품관련 제조.판매 사업, 카페 운영 사업, 평생학습관 등 구 행정재산관리 등입니다.
초기 사업으로 식품관련 제조.판매 사업과 카페 운영 사업을 시작한 것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식품제조 판매와 선호 직종인 카페 운영 사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어르신들이 일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근무형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래 일자리 주식회사는 현재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에 카페 1호점과 분식 1호점을 오픈하여 30명, 용답토속공원 휴게매점에 8명, 행정재산 관리운영으로 4명을 채용, 총 4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향후 사업 다양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2021년까지 매년 100여 명 씩 고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자아실현과 자존감 회복’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노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본지 성동저널 창간17주년과 한강타임즈 창간11주년을 맞아 축하의 한 말씀과 성동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동저널 창간 17주년과 한강타임즈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성동저널과 한강타임즈 가족 여러분들의 열정에도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역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역 문제에 대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언론활동을 통해 자치행정 발전에 힘써주심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문제를 공론화하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처럼 언론의 사명을 온전히 수행하며 지역발전과 언론문화를 선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성동의 새로운 미래, 성동의 내일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고 화합하면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현재 성동구의 다양한 변화와 혁신의 분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남은 임기 동안 민선6기 핵심과제인 명품교육도시, 일자리도시, 안심소통도시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주민들의 삶과 함께 하는 구청장, 친근하게 소통하는 구청장, 고민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구민과의 약속과 제 자신과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지속가능한 평생 행복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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