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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친환경 면생리대 만들기 교실 ‘눈길’
성동구, 친환경 면생리대 만들기 교실 ‘눈길’
  • 성동저널
  • 승인 2017.09.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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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가 생리대까지 번지며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에서는 이미 전부터 친환경 면생리대 만들기 수업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부터 마장동 주민센터 3층에서 면생리대 만들기 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운동화 깔창 생리대’기사를 접한 주민들이 지역 저소득층 소녀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시작된 수업이다. 수업에서 만들어진 면생리대는 어려운 저소득 청소녀에게 지원하고 있다.

수업은 주민자치 여성위원들이 면생리대 만드는 법을 직접 배우고, 원단 구입부터 수업까지 준비한다.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친환경 면생리대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면생리대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한 학생은 “면생리대를 만드는 법과 세탁하는 법을 배워보니 의외로 면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내 몸과 환경을 사랑하는 길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업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면생리대 만드는 법과 면생리대 본을 생리대 전용 세제와 함께 나눠주어 집에서 남는 천을 이용해 면생리대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수업은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수업 인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생리대 화학물질 사건으로 면생리대 수업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정규 프로그램으로 ‘면생리대 만들기 수업’을 개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21일 성동구에서 실시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박람회에서 면생리대 전시와 판매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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