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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어르신 의료 캐어 ‘방문 전담주치의’ 눈길
성동구, 어르신 의료 캐어 ‘방문 전담주치의’ 눈길
  • 성동저널
  • 승인 2017.09.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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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주치의가 75세 이상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 주치의가 지역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는 노인인구가 2017년 6월말 기준 4만355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7%에 해당하며, 우리나라는 2026년 고령화율 20.83%로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와 같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는 대안을 전국 지자체 입장에서 마련하기는 서울 성동구가 최초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진단 및 처방을 못하는 방문간호사의 한계를 방문주치의 제도로 업그레이드 한 사업이다.

방문진료를 전담하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건강주치의 팀이 75세 이상 어르신 댁에 직접 찾아가 어르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수입이 없어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정원오 구청장이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자격으로 방문한 코스타리카와 쿠바의 무상의료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구는 지난 15일 의사 1명과 간호사 17명을 신규로 채용해 전담반을 구성했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5개 분야의 의료서비스 ▲건강 측정 ▲질환 관리 ▲우울증 치료 ▲치매 안심 ▲의료 복지로 이루어지며, 지역사회 보건・복지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구는 한양대 병원 등 지역내 106개 의료기관과 협약하여 비급여 의료비 20%를 지원하는 ‘성동형 의료복지 시스템’과 서울시 유일의 만성질환자 관리사업 ‘고혈압․당뇨 등록관리사업’과 연계하여 방문진료에서 건강관리, 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 의료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올해 9월부터는 75세 도래 어르신 1923명에 대해 문진, 신체사정, 구강건강, 치매선별검사, 우울증 검사 등을 평가해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1단계 일반집단에서 위험집단과 질환을 가진 표적 집단을 추출해효사랑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건강관리가 취약한 집단으로 분류한 표적집단은 건강주치의와 간호사가 함께 방문해 진료한다.

구는 내년에 75세 이상 모든 어르신 1만6294명을 대상으로 하며 홀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으로 확대하고, 2019년에는 지역내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어르신 건강을 챙기는 사업에 구의회, 지역 의료기관, 복지기관 등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결과다”며 “건강한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성동구의 전국 최초의 시도가 새로운 공공의료복지모델로 발전하기 바라며,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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