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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추석 쪽방주민 334명 고향방문 지원
서울시, 올 추석 쪽방주민 334명 고향방문 지원
  • 성동저널
  • 승인 2017.10.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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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쪽방촌 주민 334명의 고향방문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고향방문 지원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쪽방촌 지역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고향방문비용 일체를 후원하면서 시와 민간기업이 협력이 만들어 낸 행사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작년 144명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전체 쪽방촌 주민(3240명)의 10.3%로 쪽방촌 주민 10명 중 1명이 시 지원을 받아 올 추석 귀성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대상자 334명은 귀성차편과 함께 숙박비, 식비, 귀경 차비 등으로 사용할 여비(10만원)와 친지 방문용 선물을 지원받는다.

시는 앞서 지난 7~8월 쪽방상담소를 통해 고향방문 희망자 신청을 받은 후 사회복지사 면담을 거쳐 신청자들의 의지를 확인했다.

334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광장 서편에 모인 뒤 지역별(호남‧영남‧충청‧강원)로 버스(총 9대)를 나눠 타고 귀향길에 올랐다.

이날 서울광장 현장에는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이 나와 배웅하고 박 시장은 출발 전 각 차량별로 탑승해 오랜만에 고향으로 떠나는 쪽방주민들에게 명절인사도 전했다.

한편, 시는 추석 명절에 서울에 남아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명절맞이 행사도 준비했다.

시는 추석당일인 10월4일까지 동대문‧남대문‧서울역‧영등포‧돈의동 등 5개 쪽방촌 지역별로 합동 차례, 식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종로구 돈의동, 창신동, 중구 남대문로5가,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5개 대규모 쪽방촌 지역에 324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각 지역별로 쪽방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5개 쪽방촌 지역은 주민 50%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주민 월평균 소득이 67만원 수준이다. 주민 중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이 30%, 장애인이 11%를 차지하는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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