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동의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봉사단체가 ‘서울시 봉사상’ 중에서도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노인가정에 매일 배달되는 유제품이 2개 이상 방치됐을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비상시에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단체는 지난 2003년도부터 15년째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이같은 우유배달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사단법인으로 출범해서 성동구지역 독거노인 250가구 뿐 아니라 인근 동대문구,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금천구 등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올해는 서울시 10개구 총 1214가구에 우유배달 후원활동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활동을 처음 제안하고 시작한 성동구 옥수중앙교회 호용한 담임목사는 “그 시절(15년 전)만 해도 동네에 생계가 딱한 홀몸어르신들이 많아, 고독사를 방지하고자 시작한 활동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업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이 단체는 ‘(주)우아한 형제들’의 후원으로 ‘우유안부캠페인’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15개의 국내기업과 100여명의 개인 후원자들의 지원도 받으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에서 시작한 자원봉사 물결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자원봉사 우수사례”라며 “수상을 축하드리고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고 봉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구는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은 물론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함께하고 싶은 개인이나 기업은 후원 핫라인(02-2282-1009) 또는 웹사이트(milk1009.org)를 통해 언제든 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자원봉사센터(2286-503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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