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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5축 지진체험관' 눈길... 실제 지진 체험 대피요령 교육
성동구, '5축 지진체험관' 눈길... 실제 지진 체험 대피요령 교육
  • 성동저널
  • 승인 2017.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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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아들이 지진체험관에서 지진 대피 요령을 교육받고 있다

[성동저널]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15일 오후 포항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에 대비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최초로 설치해 실제 지진과 가장 유사한 체험을 하면서 대피 요령을 몸으로 습득하게 하는 ‘5축 지진체험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진체험관은 구가 지난 7월18일 마장동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 개소한 것으로 지진 발생 시와 가장 유사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요령을 습득해 실질적인 대응요령을 직접 익힐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실제상황과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전기·가스 차단 및 식탁 아래 대피 체험을 통해 몰입도를 최상화한 교육이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일반주민도 체험할 수 있다.

구는 이 체험장 교육과 함께 가상 지진대피 훈련도 병행하며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공공기관(성동구청사)에서, 3일에는 일반 주민들이 밀집하는 대형마트(성수동 이마트)에서도 실시한 바 있다.

16일(오전 10시)에도 지역내 유치원 어린이 20여명이 지진체험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구는 지진 대피요령을 반상회보, 소식지,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여러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기존 17개소의 지진대피소를 65개소(학교운동장, 공원 등)로 확충하고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11월 말 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진 체험장을 포함하고 있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6월 개소 이후 심폐소생술,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구명조끼 착용법, 승강기 이용법 등 생활안전 전반에 대한 12종의 지속적인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주민 누구든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해 대형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2015년 개소한 후 3977명이 방문했던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6년 7506명, 2017년 10월 기준 3605명 등 총 1만5088명이 방문해 안전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이번 포항지진과 관련, 우리구 대형공사장, 노후건축물, 대형건축물에 대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그 바탕으로 지진대책을 마련해 재난에 대해 더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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