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당2동, ‘살구나무골 알쓸신잡’ 운영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제2동 주민센터는 지난 18일 지하1층 해아림 마을회관에서 초등학생 및 학부모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구나무골 알쓸신잡(job)’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금번 강좌는 인근의 대림상가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초등학교에서 클레이&쿠키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을주민의 재능기부로 마련되었으며, 파티쉐에 대한 직업이야기와 우리밀 쿠키 만들기를 진행했다.

호박, 비트, 블루베리 등 천연색소 넣어 만든 우리밀 반죽을 이용하여 과일모양, 하트, 고양이 등을 만든 후 오븐에 넣어 노릇노릇 맛있고 건강한 쿠키를 구워보았는데, 수업시간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수다가 가득한 즐거운 직업체험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행현초등학교 한 학생은 “부모님께 잔소리 듣고 혼난 것 등 스트레스가 풀리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클레이 만들기처럼 여러 가지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희 행당제2동장은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위해 재능기부로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신 마을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살구나무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직업이야기)’은 마을주민이 직접 선생님이 되어 생생한 직업 이야기를 전하는 초·중·고등학생 및 지역주민 대상 온마을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올 9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 진행했다.

행당제2동은 주민주도의 마을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당2동 마을있수다’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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