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1가동은 지난달 24일 바탕골 줌마클럽(나눔이웃)에서 준비한 수제 ‘대추ㆍ행강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주변 이웃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직접 만든 대추․생강청을 나누는 행사다.
떡집(나눔가게)을 운영하는 김경숙 회원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전통시장을 다니며 포장 용기와 국내산 대추와 생강도 직접 구입하고 회원들이 가게를 오가며 며칠에 걸쳐 대추와 생강을 다듬고, 썰고, 설탕도 녹여가며 청을 직접 만들었다.
재료를 다듬으면서 생강의 매운기가 올라와 눈물도 나고, 오랜 시간 생강을 썰면서 손과 팔도 아팠지만, 이웃들과 나누는 것을 직접 만든다는 생각에 웃으면서 즐겁게 건강청을 만들었다.
대추․생강청은 매월 방문하는 돌봄 어르신들은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였으며, 동 주민센터에서 동절기 한파에도 주민들을 위해 바깥 일을 하는 자활 ․ 공공 근로 대상자와 추위로 인해 감기 등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나누었다.
우리동네(금호1가동) 나눔이웃 ‘바탕골 줌마클럽’ 회원들은 “큰 나눔은 아니지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재능이나 물건들이 주는 이에게도 받는 이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나눔이 될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계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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