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문화예술가 안심상가 전국 첫 오픈... 주변시세 30~40% 수준
성동구, 문화예술가 안심상가 전국 첫 오픈... 주변시세 30~40% 수준
  • 성동저널
  • 승인 2017.12.0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 안심상가 평면도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가들을 위한 안심상가의 문을 열고 입주자를 모집한다.

갤러리아포레 지하 3층에 자리잡을 안심상가는 주변시세 30~40% 수준으로 10년간 임대가 가능하다.

구는 오는 문화예술 전시․공연 공간 대관 사업 기업인 타이쿤 피앤에이치(회장 박치석)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지하 3층을 안심상가로 조성하고 오는 18일까지 문화예술 공방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심상가는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지하 3층 총 847㎡(약 259평) 규모로 조성. 10~20평 면적의 공방 20여 개로 분리해 사용하게 되며, 수제화, 가죽, 꽃 예술, 액세서리, 목공, 의류 등의 공방으로 운영된다.

신청 자격은 문화예술 공방을 운영하다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릴 우려가 있거나 내몰린 임차인 또는 문화예술 공방을 운영할 청년 창업자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인 3.3㎡당 월 3만원으로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로, 입주자 선정이 완료되면 2018년 1월까지 내부 공사를 마치고 2월에 입점하게 된다.

지난 9월, 타이쿤 피앤에이치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방을 조성하고, 구는 입주자 모집과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하도록 양 기관 간 ‘문화예술공방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민간 안심상가 조성은 성동구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의 노력이 민간으로까지 확산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구는 전국 최초로 2015년 9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서울숲길 일대 등을 지속발전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건물주, 임차인, 성동구 간 상생협약 체결 등을 통해 급격한 임대료 상승을 예방하고 있다. 공공기여 등을 통한 공공 안심상가 조성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접수 방법은 방문, 우편, 팩스, 이메일(kimjr@sd.go.kr) 접수가 가능하며, 성동구 홈페이지(www.sd.go.kr)를 통해 모집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안심상가 조성으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수제화 등 문화예술로 지역의 가치를 이끈 장인들이 임대료 상승으로 성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