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단기 공공안심상가 임대기간 1년→5년 조정
성동구, 단기 공공안심상가 임대기간 1년→5년 조정
  • 성동저널
  • 승인 2017.12.21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임대기간 1년을 조건으로 운영하던 단기 공공안심상가 임대기간을 5년인 장기 공공안심상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12월 말부터는 이같은 조건으로 임차인 모집한다.

이번 임대기간 연장은 지난 19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안심상가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사항이다.

둥지에서 내몰린 상가 임차인들이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임대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상생성동 심벌

구는 지난 7월부터 단기 공공안심상가 입주자 모집을 위해 성수동1가 지속발전구역(서울숲길․방송대길․상원길) 내 전체 임차인 및 지역 내 주민협의체․소상공인협회를 대상으로 홍보문을 우편 발송 또는 방문 전달했으며 구 소식지 ․ 홈페이지 ․ 반상회 ․ 언론 등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공공안심상가는 점포당 면적 22.86〜46.95㎡으로 연 임대료는 462만6000원에서 949만9600원이다.

별도의 권리금과 보증금 없이 주변 상원길 평균 평당 임대료인 8만8000원의 65% 수준이다. 다만 커피·음료판매점, 편의점, 가맹본부 또는 가맹점사업자(프랜차이즈) 등의 입점은 제한된다.

구는 2018년 4월 준공예정인 ㈜부영주택 공공기여 안심상가 포함, 지식산업센터 내 근린생활시설(현재 9개소)을 추가 기부채납 받아 조성하고 있으며 향후 국·시비 지원, 기부채납 등을 통해 거점별 안심상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확보한 공공안심상가는 청년창업자, 소상공인, 사회적경제조직, 노인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기반 조성을 위한 앵커시설로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9월 문화예술 전시․공연공간 대관 기업인 타이쿤 피엔에치와 협약을 체결해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지하 3층을 문화예술가를 위한 민간안심상가도 조성 중에 있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인 3.3㎡당 월 3만 원으로,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다.

오는 12월 말까지 20여개소의 공방에 입주할 청년예술가 등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여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100여통 이상의 전화문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 신청자는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이겨내고 힘들게 사업을 시작했는데 5년이 되지 않아 건물주가 바뀌며 재건축 한다며, 사업을 접을 위기에 희망적 소식을 들었다는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에 문을 열 민간안심상가에 조성되는 문화예술 공방은 청년예술가와 지역의 문화예술 장인들이 모여 문화예술을 주도하는 핵심 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상생하고 배려하는 상생정책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희망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지자체의 새로운 시도들이 국가적․국민적 공감으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