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지난해 3분기 500명 구로 순이동... 서울시 3번째
성동구, 지난해 3분기 500명 구로 순이동... 서울시 3번째
  • 성동저널
  • 승인 2018.01.16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해 3분기 500명의 인구가 구로 순이동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떠나는 사람보다 머무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그 규모도 서울시 25개 구 중 3번째로 많았다.

최근 성동구는 왕십리 뉴타운 및 금호동과 옥수동 일대 재개발이 차츰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면서, 성동구의 부동산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아파트 시세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성동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6억 6854만 원대로 1년 사이에 32.85% 상승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는 대규모 생태공원인 서울숲과 한강을 끼고 있는 자연친화적 도시이다. 특히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4개 지하철 노선이 모이는 강북의 교통요지로 손꼽힌다.

또한 정부 지정 교육특구와 유네스코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된 성동구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도 학부모들의 주거 선호도를 높였다.

한국민주시민교육원에서 진행한 ‘2017년 성동구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육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비율이 2015년 28.5%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모두 12%대로 급감했다. 교육문제로 떠나는 도시에서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신설고등학교인 금호고등학교와 도선고등학교가 개교한 점도 한 몫을 했다.

2015년 융복합 혁신 교육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역 전체를 체험학습장으로 만드는 ‘온마을체험학습장’ 조성 또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구에서는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산업·문화·생태·역사 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체험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와 금호글로벌체험센터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홈스테이와 외국어 강좌 및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개관한 4차산업혁명체험센터는 드론, 3D 프린터, 가상현실(VR) 등 최신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평생학습센터인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입시진학상담 지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 확대 등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구에서는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성동구는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맞춤형 지역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직장인들의 주거 트렌드인 주거지와 직장이 가까운 직주근접을 가능하게 한다.

과거 제조업 위주의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은 첨단 지식기반산업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올랐다. 2000년대 이후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현재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는 40곳에 이른다. 센터의 기업 입주 증가로 직장인 유동인구도 크게 늘었다.

구에서는 용적률 완화와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업 유치,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지역경제혁신센터 조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을 통한 영세상인 보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렇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2019년까지 전자반도체 제조사인 페코 등 7개 중견기업이 성동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과 청년 소셜벤처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활성화기금 등을 활용하여 사회적경제조직의 발굴부터 자립운영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 소셜벤처 지원 조례 제정, 소셜벤처 허브센터 조성 등을 통해 청년 기업가들을 응원하고 있다.

그 결과, 성수동에는 마리몬드, 두손컴퍼니 등 사회적기업과 청년 주도의 소셜벤처기업 250여개가 모여들면서 ‘성수동 소셜벤처 밸리’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다.

또한 구는 청년층, 노년층 등 연령별로 맞춤형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수제화 청년 장인 인력 양성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사 양성 교육 등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지난해 설립 이후 100여일 만에 104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순항중이다.

이에 더해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확정으로 주변 지역 주거환경이 한층 쾌적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심 내 공장 운영에 따른 소음과 미세먼지 발생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으로 인해 공장 이전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공장 이전부지는 서울숲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구민들의 행복한 삶의 터전 마련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오래 살고 싶은 동네, 살기 좋은 성동구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