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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잘못이 있으면 즉시 고치기를 꺼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올 한 해는 잘못이 있으면 즉시 고치기를 꺼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 최재천 국회의원
  • 승인 2006.12.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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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천 국회의원   © 성동저널

길고 힘들었던 한해가 지나고 정해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600년 만의 황금돼지 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야 붙잡고 말릴 겨를도 없이 저 스스로 오지만 그 시공(時空)을 채우는 것은 사람의 일이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또한 인생사인 모양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면서 지난 해를 뒤돌아보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많은 분들의 질책과 격려에 힘입어 배우고 얻은 것도 적지 않은 한해였습니다만 허물도 그만큼 많아 보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고 썼습니다. 즉, 잘못이 있으면 즉시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올해는 끄트머리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격동의 한 해가 되리라 짐작합니다. 짙은 안개가 덮인 황량한 들판에 서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잘못이 있으면 즉시 고치고, 스스로 반성하여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다른 방안이 없어 보입니다.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간디의 묘비에는 ‘7가지 사회적인 죄’가 새겨져 있습니다.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 없는 경제,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신앙.

정치에 관한 항목이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정치인으로서 깊이 마음에 새깁니다. 어둠과 고통을 밀어내고 희망을 알리는 전령사처럼, 그렇게 올해를 채워나가고 싶습니다.

천지교태(天地交泰), 하늘과 땅이 서로 교통하여 태평한, 그렇게 꿈과 희망을 낚아올리는 일에 늘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모두에게 건강과 건승이 함께 하며 일마다 천복(天福)이 넘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