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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쓰레기 적치가구 집정리 봉사
성동구 용답동, 쓰레기 적치가구 집정리 봉사
  • 성동저널
  • 승인 2018.01.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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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이 병적으로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두는 저장강박증 환자 가정에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말끔히 치웠다.

이 가정은 악취로 인해 주위의 이웃들은 문을 열고 지낼 수 없는 지경이었으며 쓰레기로 인해 각종 해충이 모여들어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화재의 위험도 도사렸다.

이 가정을 알게 된 나유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집주인 중장년 1인가구 이모씨를 여러 번 만나 설득 끝에 함께 치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용답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노숙인 봉사자들이 집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용답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노숙인 봉사자들이 집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지난 18일 진행된 대청소 봉사활동에는 노숙인 시설봉사자, 마중물보장협의체, 경찰서 등 각 기관이 협력하여 진행했고,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다시 쓰레기를 적치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익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로 도와서 살기 좋은 용답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용답동은 2015년부터 노숙인 시설 2개소(24시간게스트하우스․비전트레이닝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숙인 봉사자들이 독거노인 요구르트 배달, 동내 대청소, 집수리, 방충망 교체 등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기업 및 주민 들이 자립적립금(희망새싹통장)을 지원해 주는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혐오 시설로만 취급되던 노숙인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지역의 식당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무료식사를 제공받고 후원금도 지원받아 노숙인 시설입소자들과 지역주민들은 서로 감사하며 협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고시원 및 숙박업 업주와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접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여 2015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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