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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임대료 상승' 둥지내몰림 청년창업가 살린다
성동구, '임대료 상승' 둥지내몰림 청년창업가 살린다
  • 성동저널
  • 승인 2018.02.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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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씨책방’ 등 10개 입주업체 선정... 잔여 8개소 21일까지 신청 접수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공씨책방 등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10개 업체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구는 둥지내몰림에 처한 상가 임차인들이 장기간 임대료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안심상가’를 마련해 1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심상가’는 서울숲IT캐슬 1층과 (주)부영에서 공공기여 한 2곳에 마련됐으며 점포수는 35개다.

지난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소셜벤처 청년기업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지난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소셜벤처 청년기업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먼저 서울숲IT캐슬 1층 위치한 안심상가 4개소 중 3개소의 입주대상자는 총 18개 업체가 신청해 사회적경제조직, 서점, 분식점 3곳의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성동안심상가에는 1차 모집 결과, 1∼3층 15개소에 29개 업체가 신청해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카페, 일식, 퓨전한식 음식점, 사회적경제기업 등 총 7곳이 선정 됐다.

주변 대형프랜차이즈 입점과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었던 청년창업가들이다.

4∼6층의 16개소에 대해서는 공공안심상가운영 위원회에서 오는 21일 서류심사, PT 발표 및 질의응답을 실시해 결정할 예정에 있다. 위원회는 이곳에도 둥지내몰림을 당한 업체를 우선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새로운 둥지를 찾는 임차인과 청년창업가,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예상보다 많이 지원해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과정에서 고민을 거듭했다”며 “젠트리피케이션의 피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서류심사 후 입주 신청 업체마다 일일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인터뷰 등을 통해 엄격히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성동안심상가 1차 입주자 모집 신청업체 중 심사과정에서 둥지내몰림 피해정도가 미미한 곳을 제외하고 남은 8개소에 대한 수시모집을 다시 한번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모집하는 1층 2개소는 오픈형 푸드몰(카페, 한식, 일본식 돈까스 업종 제외), 2층 4개소는 중식ㆍ양식 등 일반음식점(부대찌게, 백반 업종 제외), 3층 2개소는 공방·갤러리·키즈카페 등 생활편의시설 등으로 권장용도가 정해져 있다.

입주 신청자격은 청년창업가ㆍ소상공인ㆍ사회적경제조직ㆍ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자 등을 우대하며, 임대기간은 5년이며,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추가 입주자 선정은 오는 21일까지 신청접수 받고 28일 심사 결정한다. 이후에도 입주자 중 부적격자 발생시 수시모집(매월 또는 격월말)을 통해 심사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안심상가 35개소 중 1개소는 둥지내몰림을 당한 업체가 현재 입주해 영업하는 중이며 자세한 문의는 성동구청 지속발전과(2286-6590)로 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심상가 조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맘 놓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지역의 가치를 함께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도시 성동구를 만드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심상가를 확대 조성해서, 더 많은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맘 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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