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이 23일 오후 7시 성동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아주 특별한 마을행사 ‘마장동 입학축하식&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로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마을 공동체모임들이 주축이 돼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준비해온 행사다.
입학의 첫걸음을 내딛는 16가구의 자녀들과 모 기업에 다니다 지난 연말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1가구를 응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축하주민 약 100여명이 참여해 함께 축하를 나눌 예정이다.
올 해로 3회째 열리는 이 행사는 마을주민들과 학생들의 공연기부, 음식나눔, 선물나눔, 가족사진촬영 등 주민이 주도하여 품을 나누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특색 있는 마장동 지역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마을축제 행사 때 마련한 수익금을 씨앗기금으로 활용해 동 주민센터 1층에 있는 ‘마주보고’ 카페에 선물박스를 비치해 주민들로부터 선물을 기부 받고, 마을 어른들이 직접 축하메시지도 작성한다.
마장동 지역주민들은 이번 행사가 이웃간의 단절된 대화의 벽을 허물고 칭찬과 격려가 필요한 입학생들을 부모와 친척, 이웃주민들이 마음껏 축하해줌으로써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공감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마을 만들기의 토대가 될 것이라 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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