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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효사랑 주치의’ 新 공공의료복지 모델... 지방자치 경영대전 장관상
성동구, ‘효사랑 주치의’ 新 공공의료복지 모델... 지방자치 경영대전 장관상
  • 성동저널
  • 승인 2018.03.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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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효사랑 주치의’가 새로운 공공의료복지 모델로 인정을 받았다.

구는 지난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평가부문은 총 7개 부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교육, 안전 포함), 문화관광 활성화, 농축수산특산품 육성, 기업환경 개선,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개선 등이다. 주최 측은 예비심사와 현지 확인, 본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부문별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효사랑 주치의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효사랑 주치의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교육(융복합혁신교육특구), 사회복지서비스 부문(효사랑 주치의) 등 총 3개 부문에 응모했다.

이 중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 집을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사랑 주치의사업’이 사회복지서비스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효사랑주치의팀은 75세 이상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측정 ▲질병관리 ▲우울제로 ▲치매안심 ▲의료복지 등 5가지의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압, 혈당 및 정기 혈액검사를 통해 기초 건강측정을 실시하고,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방문 건강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여 생활습관 개선과 질병 악화 예방을 돕고 있다.

또한 구는 한양대학교병원 등 지역내 111개 의료기관과 협약해 비급여 진료비 20%를 지원하는 ‘성동형 의료복지 시스템’과 ‘고혈압·당뇨 등록 관리 사업’을 연계해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과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효사랑주치의 사업 시행 후 약 4개월간 75세 이상 어르신 3710명의 건강관리를 도왔고, 4491건의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처음 75세 이상 어르신의 신규 등록률은 월 50명이었지만 현재는 월 200명으로 늘어나 시행 초기 대비 4배나 증가했다.

성동구는 75세 이상 어르신 외에도 홀몸어르신과 고시촌 등에서 혼자 사는 신중년이 우울증을 앓거나 건강을 방치하지 않도록 지역돌봄센터와 연계해 생활형 돌봄까지 제공하는 한편, 2019년에는 재가장애인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체 고령 인구의 89.2%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만큼 주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가 고령화시대 건강한 노후를 위한 생활밀착형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동 건강이음터를 비롯해 성동형 의료복지시스템을 구축해온 성동구가 ‘방문주치의’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선도적인 공공의료복지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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