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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어두운 굴다리 벽화로 밝힌다
성동구, 어두운 굴다리 벽화로 밝힌다
  • 성동저널
  • 승인 2018.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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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7일 ‘셉테드(CPTED) 안전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성동구와 삼성생명이 함께 어둡고 음침한 굴다리와 담장에 벽화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성동구 주민과 삼성생명 봉사단 등 40여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환경개선과 범죄를 예방해 취약한 등하굣길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017년 ‘주민과 함께 하는 안전한 골목 만들기’를 위한 벽화 조성활동에 참여한 대학교 봉사단
017년 ‘주민과 함께 하는 안전한 골목 만들기’를 위한 벽화 조성활동에 참여한 대학교 봉사단

벽화를 그릴 곳은 총 면적 약 120㎡ 길이 약 35m 높이 3.5m의 굴다리로 동명초등학교와 마장중학교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불가피하게 이용할 수밖에 없는 어둡고 노후한 곳이다.

벽화그리기는 공간을 개선하는데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진행하고자 지역주민과 동명초등학교 학생들, 대학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고 참가자들의 힘을 합쳐 조성될 계획이다.

벽화의 내용은 삼성생명에서 디자인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청소년들의 꿈과 행복이 담긴 일러스트’가 적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벽화 사업 외에도 안전에 취약 골목에 안전지도, 비상벨, 고보조명, 지킴이집 등 다양한 셉테드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며, “벽화제작으로 삭막한 도심 속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참여의식을 높여 마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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