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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성동구,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방점’... 일자리 창출ㆍ공기질 개선도 ‘으뜸’
[기획] 성동구,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방점’... 일자리 창출ㆍ공기질 개선도 ‘으뜸’
  • 성동저널
  • 승인 2018.04.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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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최근 일자리와 환경, 쓰레기 등 주민 삶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그 체감도가 현저히 낮다. 그 이유는 이같은 주요 분야 문제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개선도가 타 자치구에 비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청년실업률이 11.6%, 체감실업률이 24%로 사상 최악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는 민ㆍ관 상생협력의 새로운 일자리정책 패러다임으로 성동구만의 특색 있는 지역 산업활성화 정책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이 취임 초 약속했던 2만개 일자리도 창출도 3년 만에 돌파한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있어서도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정화시설 1135대를 발 빠르게 보급하며 미세먼지 농도 66.1㎍/㎥를 19㎍/㎥로 낮췄다.

특히 최근 공동주택의 폐비닐ㆍ스티로폼 등의 수거 거부로 쓰레기 대란으로 각 자치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는 즉시 구가 직접 수거를 결정하며 공공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정책들은 단순히 사회적 문제 해결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 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명품 도시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성동구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방점을 찍은 선도적 정책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새 일자리정책, ‘지역경제혁신대상’ 최우수상
성동구는 지난 11일 민ㆍ관 상생협력의 새로운 일자리정책 패러다임을 성동구만의 특색 있는 지역산업활성화 정책으로 성공시키며 지역경제혁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가진 고유의 핵심경쟁력을 개발하고, 지역산업정책의 효율적인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성공시킨 우수사례를 발굴해 격려하는 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산업정책연구원과 동아일보가 주관해 시상하고 있다. 평가부문은 도시재생 및 부흥분야, 지역특화산업 육성분야, 산업단지 조성분야, 지역축제 활성화분야, 상생협력 촉진분야, 지역브랜드 창출분야, 혁신행정 역량분야 총 7개 부문이다.

지난해 첫 시상식에서는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프리젠테이션 발표,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1개 자치단체와 2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구는 공공안심상가 조성을 통한 지역상권 보호, 건물주 임차인 간 상생협약을 통한 상생분위기 조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특별법 제정 공론화 등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 소셜벤처기업이 모여있는 성수동의 지역적 조건을 살려 제도적 기반 구축, 창업ㆍ협업 공간 조성,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소셜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구의 지속적인 재정 투입 없이도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의 이익을 주주인 지역주민에게 돌아가게 하는 선순환구조를 갖춘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운영해 민·관의 상생협업이라는 일자리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역경제혁신대상 최우수상 수상이 일자리 문제는 민·관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 구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정책, 지역 활성화 우수시책들이 타 지방자치단체에 널리 공유,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으뜸’
최근 미세먼지로 온 국민이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한 성동구는 대처는 빠르고 효과적이었다. 이는 정부나 서울시 차원에서의 대책과는 별개로 관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 해소하고자 한 고민에서 나왔다.

구는 우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이용시설인 어린이집과 경로당,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공기정화시설 1135대를 설치했다.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공기청정기와 일산화탄소 제거에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용 식물이 식재된 화분 등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공기정화용 화분은 93개 경로당에 설치했고, 공기청정기는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등 시설의 각 방마다 1042대를 설치했다.

이미 구는 지난해 11월 지역 내 경로당 13곳에 시범설치 해 개선 효과와 만족도를 조사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2월 80개 경로당에 우선 설치했다. 현재는 159개 경로당 중 93개가 설치를 완료한 상태로 점차적으로 모든 경로당에 설치할 예정이다.

그 결과 효과도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주)한국보건환경연구소에서 실시한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아파트 115동 경로당(올레메트)의 실내 공기 질 측정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공기정화식물 설치 전 측정분석 값이 66.1㎍/㎥이며, 설치 후 19㎍/㎥로 낮아졌다.

특히 공기청정기로도 걸러지기 어려운 이산화탄소 농도도 설치 전 1046ppm에서 581ppm으로 공기 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구는 2016년부터 어린이, 노인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봄철과 가을에 황사 마스크 3만2000여 개를 보급했고, 2017년 하반기에는 가정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등 관내 190개 어린이집을 2인 5조로 구성된 주부 모니터 단이 공기청정기 등의 관리 실태를 전수조사 하는 등 건강취약 계층의 미세먼지 피해예방과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 중에는 관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2만 3857명의 아동에 대해서도 미세먼지 피해예방 교육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성동구가 미세먼지에서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등 정화시설을 설치했다.
성동구가 미세먼지에서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등 정화시설을 설치했다.

폐비닐 수거 거부에 구가 ‘직접 수거’
최근 각 자치구에서는 재활용업체가 공동주택의 폐비닐류와 스티로폼 등의 수거를 거부함에 따라 쓰레기 대란 문제가 터져 나왔다. 이에 서울시가 수습에 나서 큰 불은 꺼졌지만 아직도 이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각 자치구 사정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곳곳에서는 다시 불만이 터져나 올 조짐이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는 지난 5일부터 폐비닐과 스티로폼 등을 구에서 직접 수거하기로 전격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재활용업체는 공동주택 재활용품 처리 시 수익성이 있는 폐지 등 유가품을 판매하여 처리비용이 발생되는 폐비닐 등의 수거 비용을 충당하여 왔다.

그러나 금년 1월부터 중국으로의 폐기물 수출이 차단되고 유가 하락 등의 이유로 재활용 사업 수익이 하락하자 재활용업체가 폐비닐류 등의 수거를 중단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에서 이를 중재하고 나섰지만 일부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와 민간 수집업체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단지 내 재활용품 적치 장기화로 인한 구민 불편이 커져왔다.

이에 구는 이같은 구민들의 불편 해소를 제1 목표로 구가 선도적으로 직접 수거하는 공공관리체계로 단계적 전환을 결정했다.
구에서 직접 수거한 비닐류 등은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비닐류ㆍ스티로폼 올바른 배출요령’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함께 홍보하고 구 직원들이 현장조사 시 종량제봉투에 폐비닐류 등을 배출하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은 성동구 천호대로78길 58 일대에 1884㎡규모로 1일 50톤을 처리 중이었으나 처리 용량을 50% 이상 증가시키는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폐비닐 수거가 안돼서 불편을 겪는 구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러한 지원 대책과 더불어 구민들의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실천을 생활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당 과선 보도육교 경관조명 설치 조감도
행당 과선 보도육교 경관조명 설치 조감도

◆ ‘보행안전’에 ‘볼거리’까지... 보도육교 경관조명 설치
구는 오는 5월말까지 행당 제6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간 업무협약으로 시행 중인 행당 과선 보도육교에 경관조명을 5월 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교량을 이용하는 여성이나 노약자 등의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빛의 볼거리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행당 제6구역 주택재개발조합과 협의해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보도육교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구는 이 중 2억원의 사업비로 보도육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 3월에 보도육교 보행로(78m)구간에 광효율이 우수하고 눈부심이 거의 없는 LED등(14W) 151등을 설치했다.
교량 및 교량의 주탑 하부 엘리베이터 주변 등에도 LED등(80W) 60등을 5월말까지 설치 완료해 교량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야간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행당 과선 육교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 빛과 사랑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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