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오는 30일까지 신청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돼 소방안전시설 설치가 현재 기준에 미달되고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는 고시원이다.
고시원은 밀폐된 구조로 긴급상황 발생 시 탈출이 어려워 화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이에 개선이 필요한 고시원의 화재 감지기, 간이 스프링클러 등 노후 소방 시설을 서울시와 협업하여 무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고시원은 사업 완료 후 향후 5년간 임대료를 유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거주자들의 주거 안정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설치를 원하는 고시원 운영자는 4월 30일까지 성동구 건축과로 신청하면 되며, 제출서류로는 신청서 외에 고시원 사업자 등록증, 안전시설 설치 설계도서 및 공사내역서, 기존 안전시설 완비증명, 건축물 등기 또는 임대차계약서 등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구에서 기초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시에 대상 고시원을 추천하고, 소방서 자료조회와 공사내역서 등을 검토한 후 5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화재 참사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해 고시원의 화재 예방뿐만 아니라 상생을 통한 임대료 안정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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