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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정신건강증진 검진비 구민 전체로 확대... 전 직원 ‘자살예방 지킴이’ 나서
성동구, 정신건강증진 검진비 구민 전체로 확대... 전 직원 ‘자살예방 지킴이’ 나서
  • 성동저널
  • 승인 2018.05.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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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정신건강증진 검진비를 50대 및 취약계층에서 성동구민 전체로 확대한다. 또한 전 직원이 ‘자살예방 지킴이’로 나선다.

구는 지난 2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치매 인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우울감 및 인지기억장애를 호소하는 구민을 접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담기법 및 대처기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을 이수한 직원은 정확한 정보로 민원대면 시 적절한 방법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된다.

25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정신건강 및 치매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5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정신건강 및 치매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자살예방지킴이로 등록해 성동구 내에 자살율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을 주관한 질병예방과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치매극복 선도 기관으로 인증신청 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성동구 자살률은 23.9명(10만 명당)으로 서울시 평균 23.0명보다 높다.

또한 성동구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는 2015년 3만8025명, 2017년 4만1152명으로 이 중 치매 추정 노인 수는 각각 3823명, 4707로 급격한 증가추세다.

구는 자살고위험군 및 정신건강 취약계층의 응대 빈도가 높은 공무원을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연계를 통한 전문적 상담과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도모한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에 기여한다. 전문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치매인식 개선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했다.

특히 성동구 보건소는 우울증 및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검진이 필요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정신건강검진 상담지원 사업을 시행 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가 매년 증가추세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자살로 이어져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50대 및 취약계층에만 지원하던 검진비를 성동구민 전체로 확대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지정 의료기관을 1곳에서 5곳으로 늘려 6곳으로 확대했다.

우울증 선별검진을 실시한 후 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의료 기관으로 연계된다.

정신건강 상담 및 검진비는 1회 차 3만원, 2, 3회 차는 각 1만원씩 지원돼 1인당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최종 방문일로부터 1개월 내에 검진결과 통보서를 우편 등으로 송부한다. 검진 가능한 병원은 지역 내 정신건강의학과 6곳으로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된다.

검진 실시 후 고위험군은 약물치료 정보 제공 및 지속상담을 시행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하면 정신전문요원이 지속상담을 제공한다.

정신의료기관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검진률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02-2286-7035)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자살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통해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며 “증가하고 있는 성동구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함께 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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