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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지문 등록’ 실시
성동구,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지문 등록’ 실시
  • 성동저널
  • 승인 2018.05.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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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성동경찰서가 지역 내 치매노인 환자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치매지원센터에서도 치매노인 지문등록을 실시하기로 했다.

치매노인 지문사전등록은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경찰시스템에 미리 지문, 사진 등 치매환자의 정보를 등록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성동경찰서와 치매지원센터 간 업무협약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에서만 가능했던 지문 등록을 성동구 치매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실종 제로, 안심 성동’ 사업을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성동구청 전경
성동구청 전경

성동구 실종발생은 2017년까지 총662건으로 치매노인은 101건(15.2%) 발생했으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동구 실정에 맞게 실종가능 어르신 및 가족에게 홍보하고 등록활동을 병행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성동구 지역 내 9개 데이케어센터와 협조해 사전지문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치매인식표, 배회 감지기 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신속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문사전등록제란 만18세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질환자를 대상으로 사진, 지문,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놓고 실종발생 시 등록된 자료를 검색함으로써 신속히 보호자에게 인계가능한 제도이다.

현재 경찰청에서 실종예방 일환으로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만18세미만 아동 등의 등록률은 비교적 높은 반면 거동이 불편한 치매노인 대상 등록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은 8세미만 아동의 경우 86%로 높은 등록률을 보이지만, 장애인 25.7%, 치매노인 12%로 확인 됐다.

어르신의 사전지문등록 신청은 보호자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류를 지참해 치매지원센터로 문의(02-499-8071~4)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로 방문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문사전등록 시스템을 성동구치매지원센터에 설치․운영하여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다”며 “치매노인 실종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지역사회 안정망을 구축하여 ‘실종 제로, 안심 성동’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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