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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상반기 중장년 1인 위기가구 315명 발굴... 278개 서비스 연계
성동구, 상반기 중장년 1인 위기가구 315명 발굴... 278개 서비스 연계
  • 성동저널
  • 승인 2018.05.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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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상반기 총 315명의 홀로 사는 중장년 1인 위기가구를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2가1동에서는 이혼 후 혼자서 20년 넘게 주민등록 미등록자로 생활하고 있는 59세의 김 모씨를 발굴했다. 과거 구두제작 기술자였던 김씨는 일감이 점점 줄어들어, 결국 일자리를 잃고 주민등록이 없는 상태로 정부나 민간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 하고 있었다.

구는 이같은 위기 1인 가구에 대해 국민기초수급자로 선정하는 등 공적 지원과 함께 반찬배달과 세탁서비스, 식사쿠폰 등 민간자원을 활용한 일상생활 지원서비스 278건을 연계했다.

성동구청 전경
성동구청 전경

특히 구는 복지정책과에서 의료비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구에는 사회적협동조합(건강한 마을치과)과 협력해 1인당 250만원 내의 치과 치료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올해 상반기 주민등록 일제조사 기간인 1월부터 3월 사이 대대적으로 1인 가구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같은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이번 발굴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독사 발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구는 희망일자리 센터와 연계해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실시간 취업정보를 안내하고, 전기기술자나 구두수선공 등 실직 전 직업이나 자신의 주특기를 살릴 수 있는 직업훈련기관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고시원과 쪽방, 여관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1인 가구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총 83가구를 발굴해 생계비, 주거비등 89건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249명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생계, 의료비등 272건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지하실, 옥탑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위기의 1인 가구’를 꾸준히 발굴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지역기관의 관심을 이끌어내 공공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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