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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일석이조 ‘방과 후 돌봄교실’ 눈길
성동구, 일석이조 ‘방과 후 돌봄교실’ 눈길
  • 성동저널
  • 승인 2018.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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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는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과 후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구의 ‘방과 후 돌봄교실’은 노인일자리 참가자들이 직접 스토리를 수집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활동이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즐겁게 놀면서 정서적 안정도 함께 얻을 수 있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다.

지난 해 6월 동호초등학교 돌봄 교실 이용학생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성동사랑스토리텔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6월 동호초등학교 돌봄 교실 이용학생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성동사랑스토리텔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5인 1조로 2개조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신청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주 1~2회 진행 중이며 사업기간은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이다.

참여자들은 경로당 등 지역의 노인들과 교수, 문화원, 관공서, 도서관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스토리를 수집하고 정한다.

수집한 내용으로 옛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마술, 게임, 노래 등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함께 추진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복지과(2286-587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성동구 지역 내 민담, 효 관련 이야기 자료를 모은 후 2016년 청소년 문화의 집 학생들 대상으로 처음 시연됐다.

이후 2017년부터는 3개 초등학교 돌봄 교실과 연계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됐다. 올해는 경일, 동명, 무학, 성수, 숭신초 5개교에서 확대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유익하고 재미있게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애쓰는 만큼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삶의 활력과 보람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험은 결코 나이 들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듯이,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해 1, 3세대가 함께하는 상생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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