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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최초 노숙인 마을축제 ‘동동’ 개최
성동구 용답동, 최초 노숙인 마을축제 ‘동동’ 개최
  • 성동저널
  • 승인 2018.06.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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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길벗지기)는 오는 23일 성동구 용답동 주민센터와 사회적 기업 등 마을 컨소시험 6개 기관과 함께 최초 노숙인 마을축제 ‘동동’을 개최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네트워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는 노숙인시설 이용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민들의 편견해소와 더불어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축제는 23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용답꽃공원에서 진행되며 용답동에서 동거동락(同居同樂)하자는 취지에서 주민과 노숙인시설 이용자들이 경계를 허물고 축제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어울림 마당으로 기획했다.

아이들이 중고물품을 직접 물물교환 하는 벼룩시장, 아이들이 가꾼 도시농업 생산품(쌈채소) 나눔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과 경제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아이들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공기정화액자만들기, 다육심기, 우드카빙, 허브솔트 등 체험존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용답동 소재 기관(중랑물재생센터, 성동도로사업소, 서울교통공사 차량정비소)의 후원물품 바자회, 한양대학교 하이쿱협동조합의 푸드트럭, 솜사탕공예협동조합 등도 함께 한다.

특히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의 ‘비전나눔봉사단’과 ‘방법순찰대’ 등이 축제 진행요원으로 참여하며 떡볶이, 부침개 등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최성남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장은 “이번 마을 축제의 핵심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준비에서 진행까지 노숙인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주민의식과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비전트레이닝센터는 서울시가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노숙인을 위한 전문 재활쉼터로 189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노숙인, 노숙인 복지시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부정적인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네트워크지원사업(1년 사업비 1억 원, 3년 연속사업)을 연계해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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