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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행복도시 성동', 아이들에게 답을 찾다
[기획] ‘행복도시 성동', 아이들에게 답을 찾다
  • 성동저널
  • 승인 2018.06.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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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아동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치아 관리부터 체험학습카드까지 세심한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성수동 도시재생을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함께 도시재생을 위한 소원 종이 비행기도 구청장에게 전달하는 등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직접 아이들에게서 답을 찾고 있다.

사실 구의 이같은 노력은 민선6기 꾸준히 추진해 온 일이다. 아동친화도조사, 원탁토론회, 시민참여조사를 통한 아동 의견 수렴,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아동권리 교육 등 아동 참여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동친화도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과 아동의 4대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기준으로 ‘아동친화예산서’도 제작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노력 끝에 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의 인증도 받게 됐다. 성동구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전국에서 23번째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완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아동의 목소리가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출발로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는 모든 구민이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성동구가 올해도 아동의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봤다.

성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아동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아동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 초등학생도 함께 만드는 ‘성수동 도시재생’

올해 성동구는 마을의 구성원인 초등학생들도 함께 동참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눈높이에 맞는 성수 도시재생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초등학생들의 도시재생 관련 소원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려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경동초등학교는 4, 5, 6학년 전교생 580명을 대상으로 성수 도시재생 교육 ‘성동구 행복도시 함께 만들기’를 실시한다.

지난 19일에는 4~5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22일에는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동초등학교 강당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27일은 경일초등학교 6학년 전교생 70명을 대상으로 성수 도시재생지원센터 5층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도시재생사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이론과 다양한 사례 교육, 성수 지역의 변천사를 통한 도시재생 사업 소개, 이이들이 원하는 우리 동네 만들기 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19일 경동초등학교 질의응답 시간에 아이들은 각자의 소원을 적은 알록달록 종이비행기 190장을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날리기도 했다.

종이비행기 안에는 ▲도서관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5-1 박ㅇㅇ) ▲서울숲을 넓혀 주세요(5-1 강ㅇㅇ) ▲쉬는 시간에 핸드폰하게 해주세요(안ㅇㅇ) 등의 다양한 소원들이 적혀 있었다.

앞으로도 구는 성수동과 성수 도시재생을 지역 내 더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아이들과 함께 도시재생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이제 성동구의 랜드마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와 어른, 젊은 층과 노년층, 남성과 여성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공존하고 있는 곳이 성수동”이라며 “이런 다양함이 바로 성수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힘이며 이 힘을 통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살기 좋은 정책을 펼칠 것이며 성수동은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주치의’ 18개 학교 확대... 티칭맘 2377명 신청

구는 지난해 국내 첫 도입한 아동 치과주치의 전산시스템을 올해는 18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성동구 전체 4학년 학생과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에게 구강검진, 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위주의 통합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성동구 보건소는 치과주치의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전산시스템은 성동구 보건소장, 서울금호초등학교장, (주)카이아니컴퍼니 대표, 학부모 대표들과 협약을 통해 시범 운영을 거쳤다.

현재 치과주치의사업 운영에는 많은 서류와 문서입력 작업이 수반되어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 및 학교, 치과 병・의원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를 개선하고자 전산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프로그램의 보급을 통해 ▲전산 표준화 및 통합관리 ▲맞춤형 구강관리시스템 ▲사업 분석 및 자동 보고서 생성 등이 종이문서 없이 이루어진다.

특히, 전산시스템은 인터넷 웹서비스, 스마트폰 앱 서비스의 상호 연계가 가능해 치과 병・의원과 보건소, 학교가 서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유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성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은 아동의 평생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전산시스템까지 함께 운영되어 치과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을 증진시키고 사업 진행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구는 올해도 아이들의 바른 양치를 위한 티칭맘 사업에 경동초, 금호초, 행당초 등 3곳 학교에서 2377명의 신청을 받았다.

바른양치 티칭맘’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역량강화 교육, 실습 후 학교의 점심시간에 아이들의 칫솔질 교육 및 독려를 담당하는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 결과 지난해 아동의 점심직후 칫솔질 실천율은 81.73%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서울시 아동의 점심직후 칫솔질 실천율인 29.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성수초등학교에 설치된 양치시설
성수초등학교에 설치된 양치시설

청소년 체험학습카드’ 사용 가맹점 36개→ 84개 확대

성동구는 올해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발급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체험학습카드’의 가맹점도 기존 36개에서 올해 84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아동ㆍ청소년 체험카드’는 성동구 체험학습카드 등록 후 사전 등록된 진로·직업·문화·스포츠시설·체험센터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가맹점은 성동구 지역 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온라인 업체는 지역 내・외 모두 가능하다.

이 카드는 충전식 포인트 카드로 구는 학생들에게 상하반기 5만원씩 연간 총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재학생 및 만13세 학교 밖 청소년(외국인 학생 포함)에게 지원된다. 카드 발급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신청은 오는 29일까지다. 성동구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하반기에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학생들은 주로 서점, 영화관, 볼링장, 진로・직업체험 시설, 탁구장 순으로 체험학습카드를 활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 발굴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체험학습카드를 이용한 폭넓은 체험기회를 통해 아동・청소년들 자신의 꿈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가운데)과 구 직원들이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가운데)과 구 직원들이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환경보전정책 수립 공로 ‘환경부 장관’ 표창

구는 지난 14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유공 포상식‘에서 환경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성동구가 2015년부터 4년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산모와 어린이의 환경보건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 코호트 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임신한 여성 10만 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및 미세먼지 등의 유해환경오염물질이 태아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성장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장기추적연구 사업이다.

연구결과는 임신과 출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관련된 환경 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어린이 건강보호 정책에 활용하게 된다.

이밖에도 구는 아토피 안심학교, 미세먼지 예방 및 홍보 등 환경 관련 건강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악화 등으로 인해 환경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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