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1가동, 30일 8가지 마을의제 주민투표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1가동은 오는 30일 응봉공원(대현산배수지공원) 야외무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 축제 ‘논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주민이 제안하고 직접 투표로 마을의제를 결정하는 ‘주민총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되는 주민총회는 지난해 출범한 금호1가동주민자치회가 지역주민의 의견조사를 거쳐 발굴한 마을의제로 ▲마을배움터 운영 ▲아나바다 공유경제 마을만들기 ▲주민 재능기부 멘토/멘티 프로그램 ▲우리마을 미세먼지 우리가 해결하기 ▲마을밥상 나눔을 통한 따뜻한 마을만들기 ▲주민과 함께하는 소방교육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금북초 주변 안전한 보행길 조성 총 8건이다.

이날 이같은 마을의제는 주민들과 공유하게 되며 현장에서 주민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해 향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게 된다.

한편 마을축제 ‘논골페스티벌’에서는 오카리나, 하모니카, 에어로빅, 스포츠 댄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의 미니 발표회가 진행되며 특별공연으로 밸리댄스도 선보인다.

또한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와 금호1가동의 상설 재활용품 매장인 보물단지, 참가 희망 주민 등이 참여한 벼룩시장도 함께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4차산업체험존, 페이스 페인팅, 바람개비·부채 만들기, 다육이 식물, 전통놀이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지며, 선물 및 경품 추첨(100여 종)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논골페스티벌은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응봉공원(배수지공원)에서 개최되는 금호1가동의 주민주도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총회도 같이 열어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한 주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