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2-3가동 새마을부녀회는(회장 이수남)에서는 지난달 27일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동 새마을 부녀회의 특화사업으로 해마다 이맘 때 폭염에 힘들어하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재원을 조성하여 직접 식자재 준비부터 김장, 포장, 배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민 주도로 진행된다.
올해는 얼갈이와 열무배추 50단, 각종 양념거리로 만든 시원한 얼갈이김치와 열무김치 30그릇을 거동 불편한 어르신 30가구로 직접 배달하고 안부도 확인했다.
금호동 지하방에서 홀로 살고 있는 김○○(72세) 어르신은 “평소 자식이 없어 푹푹 찌는 여름나기가 외롭고 쓸쓸하여 여간 고역이 아니었는데, 올해에는 딸 같은 부녀회원들이 이렇게 시원한 열무김치를 담아 직접 찾아와 이야기도 나누어 주니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엄원식 금호2-3가동장은 “부녀회원들이 힘을 모아 정성스럽게 여름김치를 어르신들께서 반갑게 맞이하며 받아주어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행사를 준비한 부녀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온정이 담긴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수남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작은 정성으로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 부녀회는 꾸준히 어르신들을 섬기는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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