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제2동(동장 이정희)에서는 마을에서 만나는 직업체험교실 ‘살구나무골 알쓸신잡(job)’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살구나무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직업이야기)’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생님이 되어 생생한 직업 이야기를 전하는 재능기부 방식의 직업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초·중·고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분기별 1회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3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동주민센터 지하1층 해아림 마을 회관에서 초등학생 및 학부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무학중학교 인근에서 개인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마을주민이 일일 선생님이 되어 진행하됐다.
‘카페 운영자’로서 직업 이야기와 직접 디자인한 카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특한 인테리어 장식인 철사공예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카페와 철사아트에 대한 ppt 영상으로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각자가 만들고 싶은 물건이나 동물, 식물 등을 철사를 활용해 나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잡아보는 곡마루, 니퍼 등 철사아트용 소형공구와 철사 사용이 다소 어려웠지만, 수업 내내 집중하여 만들기에 임해 물고기, 자전거, 전구, 안경 등 멋진 작품들을 완성해냈다.
이정희 행당제2동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하듯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 재능 있는 마을 주민을 선생님으로 모셔 지역 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살구나무골 알쓸신잡(job)’ 프로그램 재능기부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행당제2동 주민센터(2286-7567)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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