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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성동구에 산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우뚝’
[기획] 성동구에 산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우뚝’
  • 성동저널
  • 승인 2018.07.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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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의 변화는 어쩌면 이미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한강과 중랑천을 낀 사통팔달의 유리한 교통입지는 물론 서울숲과 응봉산이라는 자연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하철 2, 5호선과 중앙선, 분당선이 서울 전역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동구에서 동대문구와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를 가로지르는 동북선까지 추진되면서 성동구에서 노원구까지 환승 없이 단 25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지리적 잇점은 지난 민선6기 정원오 구청장을 만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숲을 끼고 있는 성수동에는 45개 지식산업센터에 3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했으며 현재도 16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새로 건립될 예정으로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구의 이같은 잇점을 활용한 일자리 추진 정책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만 무려 7380명으로 목표 6900명 대비 107%를 초과 달성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15만8311명으로 전년 대비 7.4%나 증가 했다.

꾸준한 안전 관리도 전국 최고의 재난 안전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도 지원받는다.

이같은 일련의 변화들이 최근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만들며 ‘우뚝’서고 있다.

이는 다시 고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선순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동구에 산다는 것은 뭔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에서 개최한 기업 엑스포의 한 박람회장에 방문해 한 청년 창업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에서 개최한 기업 엑스포의 한 박람회장에 방문해 한 청년 창업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해 일자리 7380개 창출... 4년 연속 일자리 대상

올해 성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가 지난해 일자리 대책 추진을 통해 창출한 취업자는 무려 7380명으로 목표 6900명 대비 107%를 초과 달성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15만8311명으로 전년 대비 7.4%나 증가 했다.

이같은 성과로 성동구는 지난 민선6기 4년 연속 일자리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냈으며 지난 2012년 일자리 창출 평가가 시작된 이래 서울시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2012년부터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 및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단체장의 일자리창출 의지, 일자리 창출목표 달성도, 일자리 대책의 지역적합성과 창의성, 일자리 질 개선 등의 항목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성동구는 ▲청년 소셜벤처 기업지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어르신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전국 최초 ‘공공안심상가’ 조성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밖도 수제화 산업 육성, 뚝도활어시장ㆍ마장축산물 시장 등 전통시장 재생, 지역산업 특색을 살린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일자리 질 개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의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자리 구청장이 되겠다는 약속으로 시작한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시작되는 민선7기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행정으로 구민들에게 행복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난안전 평가 전국 '최고'... 차별화된 생활밀착 시책 우수

성동구는 안전 부분에서도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도시로 입증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326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도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한 결과 성동구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동구에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3억5000만원이 교부될 예정이다.

성동구는 앞서 지난 5월 서울시 재난관리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안전제일도시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킨 셈이다. 

이번 평가는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재난대응조직 등 5개 부문 36개 세부지표로 2017년에 추진한 재난관리 실적을 평가했다.

성동구는 기관장의 리더십, 재난안전 공약?실천 여부 등의 역량 평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무더위 그늘막ㆍ온기누리소 설치 운영,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개소 등 차별화 된 생활 밀착형 우수시책이 결실을 맺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이 ‘안전한 성동’을 목표로 지난 4년 동안 민ㆍ관ㆍ군ㆍ경 모두가 노력해 평가받은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민선7기에도 더욱 다양한 정책 개발을 통해 주민이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동구가 대여하고 있는 라돈 측정기
성동구가 대여하고 있는 라돈 측정기

올해 방사성 ‘라돈’ 측정기도 대여

올해도 구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 노출에 대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문 모니터단 방문 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병행 실시한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ㆍ무취ㆍ무미의 방사선 기체로 폐암의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이중 50%가 라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정한 라돈 권고기준은 지하역,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148베크렐(Bq/㎥), 신축 공동주택은 200베크렐(Bq/㎥)로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번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는 이같은 기준을 구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불안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구는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도록 대여 수수료를 4시간 기준 1000원 수준으로 정했다. 대여를 원하는 구민은 성동공유센터(02-2282-6550)에 방문해 회원가입 후 대여가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가구, 장애인, 어르신 등 노약자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신청서 접수는 맑은환경과로 전화(02-2286-5501~6)하거나, 성동구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 신청을 받는다.

한편 구는 대여 및 방문 측정서비스를 통해 라돈 기준이 높게 측정 되는 물품이 발견 될 경우에는 해당 물품을 비닐로 씌워 놓고 2차 정밀측정을 실시 할 예정이다.

2차 정밀 검사에서도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판명이 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오염원을 제거할 예정이다.

라돈 측정결과 권고기준은 초과하지 않으나, 비교적 높게 라돈 농도가 측정되는 경우에는 전문가 등 자문을 통해 환기 설비 개선방안 등 라돈 농도를 낮게 유지 관리 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더불어 살기 ‘원탁토론회’... 주민 200명 참여

성동구는 주민과 함께 사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협치 공감 토론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기 전 주민들과 같이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한 방법이다.

지난 3일 내년 지역사회혁신계획(시민참여예산 구단위계획형) 사업의 세부 추진 방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도 주민 200여명의 적극 참여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토론은 박종규 수평적 소통연구소장의 진행 하에 원탁 토의방식으로 16개의 테이블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치 주체들과 주민들이 올해 성동구 협치 인식 현황 분석과 향후 협치 사업 실행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부대행사로 2019년 협의 사업에 대한 주민 공감 투표도 함께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2019년 성동구 지역사회혁신계획(시민참여예산 구단위계획형)에 반영하게 되며, 성동구 협치회의에서 협의 결정 후 시에 제출 및 최종 승인을 받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2019년 민관이 함께 협치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성동구가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개원했다
성동구가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개원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우뚝’... 취득세 50%ㆍ재산세 37.5% 감면

최근 성동구는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다.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강남 대신 성동구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연예 기획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성수동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한 중견 기업들도 많아져 성수동 내 45개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한 기업만 3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는 지식산업센터 용적률 완화와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세금감면 혜택으로 현재 16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새로 건립되고 있어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같이 성수동에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는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여건과 함께 구의 규제개혁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건축물 사용승인 사전 합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대 1개월까지 걸리는 사용승인 절차를 신청부터 승인까지 총 5일로 단축했다.

건물 높이 제한과 용도지역 변경 등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지구단위 계획도 수립해 왕십리 유휴부지에 민간건설임대주택 사업을 유치했다. 또한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규제개혁을 통해 대규모 건설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이렇게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되면서 기업 본사들도 성동구로 속속들이 이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약 680여명이 종사하는 BMW가 이전을 마쳤으며 올해 2월 트러스톤에셋이 이전을 완료했다. 2019년까지 전자반도체 제조기업인 페코텍 등 6개 기업도 성수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 계획이다.

특히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성동안심상가’도 눈에 띈다.

‘성동안심상가’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쫓겨난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청년창업가, 소셜벤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상가로 싼 임대료에 장기 임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총 3곳으로 1호점은 서울숲IT캐슬에 위치해 있으며, 부영과 SK V1 타워에서 공공 기여한 2호점, 3호점이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영업을 시작한 1호점에는 공씨책방, 윤스김밥, 모비웍스, 아트그라운드 등 4개 업체는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영업을 개시해 성업 중이다.

2호점은 현재 입점업체를 추가모집하고 있으며 3호점에는 84.1㎡크기의 상가로 청년창업 소셜벤처 업무공간으로 6월중 모집공고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술을 보유한 1인 창조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내에 융합기술 창업보육실 3실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북부의 중심 도시로 새롭게 거듭나도록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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