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냉방기 가동이 급증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균의 생존과 서식에 최적의 조건인 수온 25～45도로 올라가는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냉방기 사용이 많은 6~8월에는 대형쇼핑센터,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은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으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수, 목욕탕, 건물 급수시설 등에서 만들어진 물에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 발생 시 발열, 기침, 호흡곤란, 전신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50세 이상,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암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이 있는 환경에서 증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저수탱크 및 냉각탑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과 청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25~45℃에서 잘 증식하므로 냉수는 20℃이하, 온수는 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2286-718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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