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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동네 어둠 밝히는 특별한 ‘봉사’
성동구 용답동, 동네 어둠 밝히는 특별한 ‘봉사’
  • 성동저널
  • 승인 2018.07.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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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이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자진해 도배, 장판, 형광등 교체 등 특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혈액투석을 하는 김00(남/67세) 어르신은 일주일에 3회 신장투석을 하고 돌아오면 온몸에 힘이 빠져 꼼짝도 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형광등이 들어오지 않아 불을 켜지 못하고 지내는 형편이었다.

고칠 엄두도 못 내 어둠 속에서 지내는 어르신의 상황을 알게 된 용답동 봉사자들은 지난 9일 어둠을 밝히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장 난 형광등 전체를 교체하고, 어르신 방의 불을 밝혔다.

용답동 봉사자의 형광등 교체 봉사활동 실시 모습
용답동 봉사자의 형광등 교체 봉사활동 실시 모습

이 활동의 주인공들은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지역 노숙인들로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2016년부터 노숙인시설 2개소 입소자 30명의 봉사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독거노인 92명을 대상으로 안부확인 요구르트 배달하기, 이사돕기와 집 정리하기(6회), 반찬만들기 및 배달(21회), 동네 대청소(8회), 집수리(87가구)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에 구성된 1인 가구 봉사단인 용답동 ‘마징가제트’에게는 자신의 봉사 경험을 전수해주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재경 용답동장은 “우리 용답동은 성동구에서 타동에 비해 저소득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네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이렇게 형광등을 교체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동네에 어둠을 밝히는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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