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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선제적 대응 '안전1등구' 성동... ‘폭염ㆍ태풍’에도 안전 ‘이상무’
[기획] 선제적 대응 '안전1등구' 성동... ‘폭염ㆍ태풍’에도 안전 ‘이상무’
  • 성동저널
  • 승인 2018.08.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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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모든 행정에는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 구민들의 안전에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

위험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이나 매년 실시되고 있는 안전한국훈련 등도 모두 비상시 발빠른 대처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대비가 잘 돼 있으면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런 점에서 성동구의 선제적 대응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구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안전한국훈련에서도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안전 제일도시임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내년에는 타 지자체의 시범훈련기관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역할도 하게 된다.

더욱 돋보이는 점은 올 여름 한반도를 덮쳤던 폭염과 태풍에서도 발빠른 생활밀착형 대책으로 주민 안전 대응에 정점을 찍었다는 것이다.

폭염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 범죄,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재난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은 구민 누구나 일정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한 ‘성동구 생활안전보험 운영 조례’가 대표적이다.

이번 호에서는 성동구가 어떻게 ‘안전 1등구’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담아봤다.

성동구가 재난대응 안전한국후년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명실공히 안전 1등구에 이름을 올렸다
성동구가 재난대응 안전한국후년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명실공히 안전 1등구에 이름을 올렸다

재난대응 평가 전국 최고

올해 성동구는 사실상 재난 대응 평가에서 전국 최고였다.

구는 올해 7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별교부세 3억 5000만원은 보너스다.

이어 전국 25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55개 공공기관 등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안전한국훈련에서도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돼 내년부터는 타 지자체의 시범훈련기관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역할도 하게 된다.

구는 지난 5월 최근 많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경주·포항 지진 사건을 모티브로 ‘지진에 의한 건축물 붕괴 및 화재’를 설정해 민·관·군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명 구조 및 복구·수습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어린이집과 대규모 인원이 수용 가능한 다중밀집시설인 ‘소월아트홀’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대규모 건축물 붕괴 및 2차 피해로 화재가 발생되었다고 가정했다.

또한, 훈련 시 지진에 의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축물 붕괴 연출 실사 대형현수막과 폐자동차’, 긴급 구조를 위한 ‘성동소방서 소방차 20대와 구급차 5대 및 소방인력 100여명’, ‘군부대 인력 10여명과 수색견’이 지원됐다.

수습·복구를 위한 ‘가스·전기 복구 장비 10여대와 인력’, ‘드론’, ‘유니목 등 중장비 30여대’, ‘청소인력 10여명’ 등도 총동원되어 긴장감과 생동감 있는 현장 상황을 재현했다.

성동구 시민안전봉사대, 자율방재단 등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 또한 활발히 이루어져 민·관·군의 합동 훈련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민이 ‘안전한 성동’을 목표로 지난 4년 동안의 결과가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꽃을 피웠으며 올 하반기에도 8·9월 재난안전훈련이 분야별로 있을 예정“이라며 ”특히 9월 한양대학교 합동 훈련이 예정되어 더욱 더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사근동노인복지센터 무더위쉼터 저녁프로그램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사근동노인복지센터 무더위쉼터 저녁프로그램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폭염’에서도 빛난 대응력... 주민 호응도 높아

성동구의 재난 대책은 훈련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도 그 빛을 발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 행정의 발 빠른 폭염대책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는 폭염기간 동안 구청사 책마루를 비롯한 권역별 임시 무더위 쉼터 6개소, 구립경로당 18개소를 발 빠르게 24시간 개방했다. 이에는 총 4720명의 주민이 야간에 쉼터를 이용했다.

이 중 294명은 열대야를 피해 구가 마련한 매트, 침구를 이용해 쉼터에서 취침하는 등 이처럼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총 이용인원 중 절반에 가까운 2342명이 ‘성동책마루’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성동책마루’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개정을 통해 폭염을 비롯한 앞으로 있을 한파와 미세먼지까지 자연재난의 범주에 포함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서울시 최초로 ‘성동구 생활안전보험 운영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범죄,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재난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은 구민 누구나 일정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매년 반복될 이같은 폭염에 대해한 폭염 위기대응 매뉴얼도 선제적으로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매뉴얼에는 여름철 평시인 관심단계를 제외하고 ▲ 1단계-주의(폭염주의보 발령, 25℃이상 열대야), ▲ 2단계-경계(폭염경보 발령, 28℃이상 열대야), ▲ 3단계-심각(초폭염경보 발령, 30℃이상)로 구분해 단계별 모든 부서의 직원 행동요령이 포함됐다.

특히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폭염대책상황실 운영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실무반별 폭염대응 업무 및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여부 등을 신속히 결정하여 폭염대응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폭염 시 지역 내 공동주택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였을 경우 재난 이재민에 준하여 수용 장소(구청 대강당, 지역 동주민센터 다목적회의실), 자원(침구류, 텐트 등) 확보 등 구체적인 대응전략이 포함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제부터라도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체계적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번 생활안전보험 조례제정을 통해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각종 사건?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작지만 힘이 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2일 태풍 솔릭에 대비해 행당동 위험절개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2일 태풍 솔릭에 대비해 행당동 위험절개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태풍 ‘솔릭’ 대비 비상체계도 ‘눈길’

지난 23~24일 한반도를 덮친 제19호 태풍 ‘솔릭’을 대비한 비상대비 체계도 눈에 띈다.

구는 22일 태풍에 대비해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별, 기능별 사전 대비 및 대책상황 등 대응태세에 갖추고 점검을 실시했다.

태풍 ‘솔릭’은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현수막, 간판 낙하와 무더위 그늘막, 공사장 가림막, 가시설 등이 전도가 될 경우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를 대비해 같은 날 전도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 대해 체결상태와 지지상태 등을 긴급 점검했다. 아울러 침수 위험지역 순찰과 취약지역 빗물받이 준설을 실시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마쳤다. 또한 폭염 예방을 위해 설치했던 무더위 그늘막은 강풍에 휩쓸릴 위험이 있어 잠시 접어두도록 조치했다.

이날 정원오 구청장도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방재시설인 옥수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펌프장과 수문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빗물펌프장 근무자에게 우천 시 조기 펌프 가동을 하도록 했다.

빗물펌프장은 빗물을 하천에 배수하는 시설로 근무자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태풍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옥수빗물펌프장 인근에 있는 빗물받이 준설현장을 방문해 준설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태풍 대비 사전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악취방지를 위해 덮은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도록 했다.

이어 지역 내 위험 절개지 등 붕괴위험 취약지역도 특별 점검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응에 앞장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태풍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됨으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위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조치에 만전을 기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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