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초등돌봄센터 10개소 신규 확충
돌봄 통합지원 포털시스템 구축
[성동저널] 아이 2명중 1명 이상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니며 공보육율 60%를 향하고 있는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초등생 돌봄 지원에 대한 공백도 메우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무상보육을 실시 중인 만0세~5세 영유아에 비해, 초등학생 대상 돌봄 지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유아 공보육률이 전국평균 68.3%인 215만 명인 데 반해 초등학생은 12.5%인 33만 명 뿐이다.
이에 구는 전국 최초 초등돌봄 지원조례를 마련하고 내년까지 10곳의 초등돌봄센터도 신규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등 돌봄 통합지원 포털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재 구 지역내 초등학생 수는 7월말 1만2490명으로 전체 아동(0세~18세) 4만3803명 중 28.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먼저 구는 초등 ‘돌봄 통합지원 포털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정보 검색 및 돌봄 제공기관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와 협력을 돕는 온라인 공유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돌봄 수요 전수조사를 실시해 실효성 있는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온 마을 돌봄 공동체’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온 마을 돌봄 공동체’는 초등학생 자녀들 둔 돌봄 희망부모가 이웃의 또래 초등아동 3~4명을 함께 돌보는 것이다.
구는 활동비 지원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 우수한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지역내 놀이 공간 확충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은 지역 내 육아경력자나 경력단절여성, 방과 후 돌봄에 관심 있는 대학생 등을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돌봄 환경, 급・간식, 이동 및 귀가,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등 돌봄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다”며 “아이들을 위한 돌봄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복지와 교육, 문화, 놀이와 쉼 등이 모두 함께 융합되어 미래세대를 함께 키워내는 돌봄의 새로운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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