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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행당동, 상습 흡연지역 '금연벽화' 조성...쾌적한 마을 환경 기대
성동구 행당동, 상습 흡연지역 '금연벽화' 조성...쾌적한 마을 환경 기대
  • 성동저널
  • 승인 2018.10.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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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으로 왕십리역 주변 금연벽화 조성
금연벽화 조성완료 모습
금연벽화 조성완료 모습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1동은 민관 협력을 통해 흡연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 상습지역인 왕십리역 10번 출구 앞 주택 담장에 ‘금연벽화’를 조성했다.

벽화 조성 대상지는 지하철 및 상가 이용자들의 흡연 장소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뿜어내는 희뿌연 담배 연기와 서슴없이 버려지는 담배꽁초들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역 주변 회색 담장 주택에 살고 있는 노부부는 간접흡연 위험에 노출돼 불편을 겪고 있었다.

주민들은 이를 마을 문제로 여겨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도시미관 및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장소 선정부터 제작 도안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벽화를 조성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벽화 봉사동아리 ‘꿈꾸는 붓(회장 박상회)’ 소속 대학생 30명을 비롯하여 동 골목협의체 등 참여 희망 주민들이 도우미로 참여해 지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벽화작업을 진행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대학생 봉사자들은 “직접적이면서도 긍정적 느낌의 금연 메시지 전달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거듭했다”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주인 어르신의 간절한 바람처럼 금연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금연벽화 조성 주택의 건물주 한○○ 어르신은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 발벗고 나서준 대학생 봉사자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금연벽화가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마을의 자랑거리로 거듭나 오랜 시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행당1동은 금연 마을벽화 조성뿐만 아니라 청소년 마을리더,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하여 금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유정국 행당1동장은 “주민의 불편을 함께 고민하며 긍정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금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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