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내년도 생활임금이 1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보다도 122% 높은 액수다.
구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 대비 10.2% 인상한 시간급 1만148원으로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일 성동구 5층 세미나실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생활임금을 확정했다.
올해 생활임금은 시간급 9211원으로 월 192만5099원으로 내년에는 이보다 각각 937원, 19만5833원을 더 받게 된다. 주 40시간 법정 통산근로자의 월 209시간을 적용하면 월 212만932원 수준이다.
내년도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성동구(116명) ▲성동구 도시관리공단(292명) ▲성동문화재단(130명)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소속 근로자(127명)로 약 665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비 또는 시비 지원으로 일시적 채용 근로자는 적용 제외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3인 가구 기준 근로자가 주 40시간 일할 경우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한의 임금수준을 말한다. 구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
적용방법은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통상임금액이 생활임금액보다 적은 경우 그 차액만큼 보전수당을 지급하거나,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을 적용해 임금을 계산한다.
구는 최소한의 기본적이고 인간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수준의 ‘생활임금’을 지급해 구 소속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활임금 시행으로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위탁, 공사·용역제공 업체 등 민간 영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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