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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9~20일 이성계 축제... 태조 이성계 사냥 행차 재현 '눈길'
성동구, 19~20일 이성계 축제... 태조 이성계 사냥 행차 재현 '눈길'
  • 성동저널
  • 승인 2018.10.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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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9일 살곶이 다리와 살곶이 운동장 일대에서 태조 이성계의 사냥 행차를 재현한다.

이번 행사는 보물 제1738호 ‘살곶이다리’와 ‘이성계’라는 역사적 인물은 활용한 성동구 고유의 지역축제 브랜드로 매년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성계 사냥 행차 퍼레이드는 역사적 인물과 전국유일의 ‘사냥’을 주제로, 조선시대 왕들의 대표적인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馬場)을 연계해 태조 이성계가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2017년 10월 26일 개최한 태조 이성계 축제
2017년 10월 26일 개최한 태조 이성계 축제

주요 행사로는 19일 18시부터 19시, 취타대와 호위군 100여 명이 선두를 이끌며 200여 명의 주민이 후미를 장식해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양대사거리,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살곶이다리(송정제방길)에 이르는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올해 성동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 높혔다.

퍼레이드 종착지인 살곶이 다리에서는 19일 오후 7시에 이성계 축제 개막식과 함께 살곶이다리 복원 제막식을 축하하는 주제공연과 살곶이다리와 살곶이벌에 대한 역사 설명, 경관조명 점등식 등이 열린다.

이어 20일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통사냥, 연만들기/날리기, 민속놀이, 서예 붓글씨쓰기, 4차산업 드론스쿨 등이 있으며 무대에서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의 공연과 '소년 이성계 선발대회', '성동구민 노래자랑' 대회가 함께 개최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마장동 축산물시장과 연계한 사냥음식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존을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살곶이다리 주변에는 '왕의 사냥터'라는 주제로 태조 이성계가 산짐승을 사냥하는 형상의 전통 등 설치존도 운영된다.

한편 원형 복원정비사업을 마치고 제막식을 하는 ‘보물 제1738호 서울 살곶이 다리’는 조선시대의 수도인 한양과 동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통로로 사용되던 다리이다.

태종의 바깥 행차가 잦았던 세종 2년(1420)에 다리를 짓기 시작하였으나, 중단된 뒤 성종 14년(1483)에 완성했다. 마치 평평한 평지를 걷는 듯해서 제반교(濟盤橋)라는 또 다른 이름도 얻었다.

조선 전기 만들어진 석교로 모두 64개의 돌기둥을 사용하였으며, 흐르는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형으로 고안되어 만들어진 다리로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살곶이 다리는 국가지정문화재로 1967년 12월 15일 사적 제1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12월 23일 보물 제1738호로 변경 지정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경기를 대비해 제방도로를 왕복 5차선 도로로 조성하면서 살곶이다리 북측교대와 교각 2개가 도로 아래 묻혔으며, 2007년 한강 주변 공원화 사업의 일환인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면서 북측교대부터 19번 교각까지 목재데크로 덮여 복원 전의 모습이었다.

구는 매몰된 서울 살곶이다리 북측대교를 발굴하여 복원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2013년부터 추진해 문화재청, 국토관리청, 서울시 등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총 26억2200만원(국비 18억3500만원, 시비 7억8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완료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태조 이성계 축제를 찾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역사 문화유산의 중요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역사적 장소에서 깊은 역사만큼 가족과 이웃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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