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1단지 입주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너도나도 축제' 수익금을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쾌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너도나도 축제'는 텐즈힐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이웃 간 소통과 나눔, 즐거운 마을살이를 위한 마을 단위의 축제로 지난 2016년부터 매해 10월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먹거리 판매와 프리마켓, 체험부스, 영화제, 금연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까지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10월3일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더욱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면서 총 282만9190원의 수익금과 기부금을 모금했다.
수익금은 18일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 지역사회를 위해 100만원을,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뉴타운 내 도선고등학교에 100만원을 기증했다.
남은 금액은 앞으로 진행되는 기부행사를 통해 모아진 금액과 함께 연말 불우이웃을 위해 동주민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텐즈힐 1단지 입주민들은 너도나도 축제 수익금 182만원을 성동종합복지관과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에 각각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1단지는 지난 2015년 입주를 시작해 입주자대표회의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대간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재능을 가진 주민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다방', 지역 경로당에서 어른신들에게 직접 음식을 배워보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특히 아파트 생일 떡나눔 행사에서 모금한 기부금을 왕십리 광장 '소녀상' 설치를 위한 기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텐즈힐 1단지 입주민들은 "앞으로도 이같은 기부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함께 더불어 사는 즐거운 마을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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