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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왕십리도선동상점가’만 같아라... 전국 1800개 중 우수 상점가 선정
전통시장 ‘왕십리도선동상점가’만 같아라... 전국 1800개 중 우수 상점가 선정
  • 성동저널
  • 승인 2019.01.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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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상인회(회장 강대감(용원))가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 중 공동마케팅 평가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됐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상인회와 시장내 점포주가 함께 적극적인 활동으로 공동마케팅을 벌이며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한 해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 공모를 벌인 결과 20여곳의 우수 상점가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중 서울시 전통시장 중에서는 왕십리도선동상점가 상인회를 포함 단 3곳 뿐이다.

왕십리도선동상점가 상인회 임원들이 공동마케팅 우수 시장 표창을 받았다
왕십리도선동상점가 상인회 임원들이 공동마케팅 우수 시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왕십리도선동상점가 상인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사업에 공모해 900만원의 마케팅비를 지원받은 바 있으며 여기에 사비 100만원을 더해 공동마케팅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토대로 상인회는 ‘홍보용 이동차량’을 이용해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이곳 저곳을 돌며 상점 홍보에 힘을 쏟았다.

특히 상인회 강대감(용원) 회장을 비롯해 임정옥 수석 부회장, 김중 총무부회장, 황미경 홍보부회장, 이수경 대외협력부회장, 추민호 상점가 활성화 부회장, 김정인 총무, 임현주 실장 등 21명의 임직원들은 옷을 맞춰 입고 직접 상점가에 나와 틈틈이 홍보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또한 상점가들을 홍보하기 위해 상인회 자체 상품권과 기념품을 만들어 수시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상점가 곳곳에 직접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외부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주변에 알려지지 않은 점포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을 갖고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주변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같은 상인회의 노력은 250여곳의 상점가 회원들도 스스로 나서 상인회 임원들과 함께 손이 필요한 일들을 적극 돕는 결과를 낳았다.

강대감(용원) 회장은 "이번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우수시장 선정은 모든 상점가 임원들과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을 다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길거리에 손님들이 넘쳐나면서 생동감이 넘치는 전국 최고의 상점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상인회 임직원들이 상점가에 나와 공동 홍보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상인회 임직원들이 상점가에 나와 공동 홍보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모습

한편 왕십리도선동상점가는 현재 총 350개 점포에 약 6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중 상인회에는 250개 점포(73%)가 가입돼 있다.

예전 왕십리종합시장으로 잘 알려진 곳이었지만 화재로 인해 재래시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왕십리도선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도선동상점가'로 등록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이후 2014년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왕십리도선동상점가'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2016년 골목형육성사업을 통해 지정된 '여행자거리'와 상점가 내 '곱창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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